[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이번 호에서는 본지에서 보도된 바 있는 당진1·2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현재 추진현황과 당진시의 계획을 살펴본다
도심 광장 및 거점 주차장 조성사업
시굴조사서 ‘적심석’ 나와...착공 늦어질 수도...
당진1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지난 2018년 9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총 사업비는 150억원으로 국비가 90억원, 도비 18억원, 시비 42억원이 투입된다.
여러 가지 단위사업으로 이뤄져 있는 당진1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중 가장 핵심적인 사업은 구 군청사(이하 구청사)를 대상으로 하는 ‘도심 광장 및 거점 주차장 조성사업’이다.
광장 조성 및 지하주차장 완성까지는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광장 조성면적은 1300여평, 지하주차장은 120대 규모다.지난 2월‘군청사 지하주차장 및 광장 조성공사’ 착수보고회 내용에 따르면 총 사업비는 50억원, 광장조성 면적은 4,530제곱미터(약 1,370평), 조경면적 170평 등으로 예상된다.
올해초 계획은 9~10월중 설계를 완료하고 올해말이나 내년 초 착공을 예상했다. 그러나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청 도시재생과 박정래 도시재생시설팀장은 “시굴조사 중 옛성벽 뒷부분을 받쳐주는 적심석이 나옴에 따라 문화재청 심의위원의 판단에 따라 보존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며 “발굴조사가 필요할 경우 2~4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전했다.
시굴 조사 중 적심석이 나옴에 따라 문화재 발굴 조사 등이 진행되면 착공과 준공시기도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있다. 당진시는 ‘군청사 지하주차장 및 광장 조성공사’의 실시설계용역을 중지한 상태로 알려졌다. 준공시기는 2022년 말쯤으로 예상된다.
철거된 구청사 본관 뒤에 위치한 별관2동은 신중년지원센터(세대융합지원센터)로 이용한다. 재취업과 창업교육을 위한 공간과 회의실 등이 조성되며, 내부 리모델링은 이미 완료됐고, 도심 광장 및 거점 주차장 조성사업과 함께 외부 리모델링도 진행할 예정으로 엘리베이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역시 준공시기는 2022년 말로 예상된다.
구청사 별관1동은 청년들의 창업과 관련 교육을 위한 ‘청년나래센터’로 다시 태어났다. 내부 및 외부 리모델링 공사와 개소식을 이미 마치고 운영중이다.
청년 공유공간 조성 사업 마무리중
건물 매입해 리모델링, 95%완료
청년 공유공간 조성사업은 교육 및 창업을 목적으로 당진에 정착하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한 쉐어하우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정래 도시재생시설팀장은 “당진시장 단위농협 구소방서 자리 앞 건물을 매입, 리모델링해 마무리 중으로 95%정도 완료를 했다”면서 “청년나래타운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창업가들의 숙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문화예술촌 조성사업 실시설계중
당진시네마 매입, 리모델링 11월 착공 예정
당진시네마(극장)를 매입 후 리모델링해 문화예술단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문화예술촌 조성사업’은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당진시청 도시재생과 박정래 도시재생시설팀장은 “보상을 완료했고,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세 차례 회의를 하는 등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1층은 주차장 2층은 공연 및 전시장 3,4층은 미디어 센터, 음향실, 공연자 대기실로 사용할 수 있게 리모델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공시기는 내년 8월로 예상된다.
주택지 골목정비 사업, 주민커뮤니티 거점 조성사업 완료
‘주민커뮤니티 거점 조성 사업’은 당진시가 구청사 인근 구 농협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6월에 마치고 개소식도 마쳤다. 1층 주차장, 2층 도시재생지원센터, 3층 회의실, 4층 마을기업지원센터다.
당진시장 인근을 대상으로 어두운 골목길에 조명을 설치하고 보행로 바닥을 정비하는 등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주택지 골목정비 사업’은 6월말에 준공을 마쳤다.
당진2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상황은?
당진2동사무소 철거되고 18층 건물 들어선다
당진2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채운동 239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167억원(국비100억원, 도비 20억원, 시비 47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9년 10월 충남도 공모에 선정됐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진행 중이다.
당진2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세부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눈길을 끄는 것은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조성사업’이다.
당진시에 따르면, 기존의 당진2동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자리에 주상복합식의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행정복지센터 신축과 함께 행복주택 100호가 들어선다.
11월까지 당진2동 행정복지센터를 철거 할 예정으로 민원업무를 위해 대덕동 농협하나로마트 건물 3~4층으로 임시 이전한 상태다.
박정래 도시재생시설팀장은 “18층 규모로 1~3층은 행정복지센터 청사와 주민공동체 시설, 4~18층은 행복주택 100호가 들어선다”며 “충남형 행복주택은 넓은 평수는 아니지만 신혼부부와 청년, 사회적 약자 등이 임대료를 내고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충남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진시는 지난 10일 설계 및 시공업체 선정을 마쳤다. 이 사업에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예산 68억원과 시비 46억원, 충남개발공사 176억 원 투자비가 들어간다. 당진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올해 말까지 마치고 1월 착공할 예정이며 준공은 2022년 9월쯤으로 예상된다.
학생활동 커뮤니티 거점 조성 사업
건물 및 주변 토지 매입 완료
당진시는 ‘학생활동 커뮤니티 거점 조성’ 사업을 위해서 당진정보고 앞 인근 주변 건물과 토지를 매입했으며,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4층 규모의 건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래 도시재생시설팀장은 “철거 실시설계용역 중으로 올해 가능하다면 철거할 예정이고 내년 하반기 착공이 예상된다”며 “청소년들을 위한 동아리 공간, 학습공간 등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앞 안심광장 조성 사업 1월 착공
‘학교 앞 안심광장 조성사업’은 통학로에 불편을 주는 불법주차를 방지하고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보고 인근에 주차장이 없어 학생들의 통행이 불편한 곳이었다.
당진시가 부지를 매입한 곳에 주차장과 학생들의 공연공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광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당진시가 지난 7월 부지매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시는 부지 520평에 주차장 및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내년 1월에 착공, 3월 준공할 계획이다.
노후주거지 정비사업...5가구 우선 진행 예정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은 당진시가 사업 대상지역의 노후 주택을 수리하는 사업이다. 당진시가 90%의 비용을 지불하고, 해당 시민이 10%를 자부담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진시는 5가구의 신청을 받은 곳을 우선으로 내년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