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 전년 동기 대비 50% 공급 확대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멜론 농가 시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멜론 농가 시비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당진신문] 학교급식지원센터 행정직영 2년차를 맞은 당진시가 지역농산물 공급에 있어 의미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지난해 3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행정직영으로 전환한 후 여성, 고령농 중심으로 학교급식 소량다품목 농가를 육성해 작부구축을 추진해왔다. 올해 신규로 학교급식 작부구축에 참여한 소량다품목 농가는 14농가로, 첫 공급을 시작한 품목은 24개 품목 증가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지연으로 지역농산물 공급 농가들의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6월 등교 개학이 시작되면서 전년부터 준비해 왔던 작부구축 농가의 생산 농산물을 우선 공급했다”며 “전년 6~7월 대비 당진산 농산물 공급액은 50%, 당진산 친환경농산물은 84%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센터 행정직영 전환 이후 소량다품목 농가 작부체계구축과 지역농산물 공급을 최우선 정책으로 설정하고 담당 공무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그 구체적인 방침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공공급식 작부구축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소량다품목 농가 선발, 토양검사, 잔류농약검사, 맞춤형 영농교육 등으로 학교급식 농가를 촘촘히 관리했으며, 생산농가·공급업체·급식센터 3자 계약, 농산물 순회수집, 최저가격보장제, 지역농산물 차액지원, 친환경농산물 차액지원 등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김민호 농업정책과장은 “하반기에도 납품 15일전 공급농가의 잔류농약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해 공공급식 소비자인 학부모, 영양(교)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인 지역농산물 60%, 친환경농산물 65% 공급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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