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접촉한 친구 엄마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20일 당진지역 코로나19 7번째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나 광화문 집회의 직접적인 참석자는 아니나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충남도청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보고’ 자료에 따르면, 확진자A씨(20대)는 16일 서울 바이올린 연습실 친구(엄마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했고 18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19일 친구의 엄마가 확진 통보를 받았고, A씨는 19일 당진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오늘(20일)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천안 의료원에 이송됐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16일 오후 12시경 자택에서 나와 아버지 차량을 이용해 버스터미널로 이동했고, 12시 10분 버스를 타고 서울남부터미널에 도착해 18일까지 음악연습차 서울에서 머물렀다. 

18일 오후 7시 10분 버스를 타고 8시 50분경 당진에 도착후 아버지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다음날 어머니 차량을 이용해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대기했으며, 당진 내  이동경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가족 3명으로 오늘 오전 당진시보건소 및 서산시보건소에서 검체를 한 후 긴급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의 코로나19 화진환자 발생 보고 자료 중 당진지역 확진자 관련 내용.
충남도의 코로나19 화진환자 발생 보고 자료 중 당진지역 확진자 관련 내용.

당진시는 자세한 이동 경로 및 접촉자는 CCTV와 신용카드 추적 등 심층역학 조사를 실시해시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확진자 A씨의 접촉자가 가족 3명인 것으로 밝혔으나, 고속버스를 이용해 이동한 만큼 시민들은 불안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당진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속버스를 이용했으며, 함께 탑승한 시간과 인원 등을 파악해 검사를 받도록 조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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