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천 방조제 따라 고속도로 개설 예정...신평에 IC 개설될 듯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사업 위치도. 설계 중으로 노선 등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사업 위치도. 설계 중으로 노선 등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천안고속도로의 당진-아산 구간은 언제쯤 착공에 들어갈까? 지난 6월 30일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당진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홍장 시장이 천안-당진 고속도로를 언급했다.

김홍장 시장은 “기본안은 교량을 설치해 서해안 고속도로에 JC로 연결하는 것이지만 삽교천이 철새도래지여서 교량을 설치하면 문제가 있다는 환경단체의 지적이 있어 교량이 아닌 삽교천방조제 쪽 개설이 논의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평에 IC가 생기고 JC로 서해안 고속도로에 연결될 듯 하다”고 밝혔다.

당진시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당진~천안 구간 중 아산~천안 구간은 2015년에 착공했으나 당진~아산 구간은 단절된 상태다. 

당진시 송악읍-아산시 인주면 15.72km 구간 4차로를 신설한다.2004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됐고, 2013년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나 당진-아산구간 실시설계가 미반영됐다. 

2015년 아산-천안 구간의 착공됐고(길이 20.86km, 사업비 1조 2,291억원) 2018년에는 당진-아산구간 기본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당진시 관계자에 따르면 기본조사용역이 완료된 상태이며, 삽교천 솟벌섬쪽으로 교량이 지나갈 계획이었으나 철새 도래지 등의 문제로 고속도로가 교량을 설치하는 것이 아닌, 삽교천 방조제 도로와 나란히 4차로가 신설된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신평 IC가 운정리 쪽에 생기고 서해안 고속도로로 JC로 연결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사업비가 4천억원대였으나 8,207억원으로 2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아산-당진 구간은 길이 14.50km였으나 15.71km로 변경된 것이 주요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총사업비 협의 후 기재부에서 확정을 하게 되며, 설계는 총사업비 협의 후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기본 및 실시설계가 끝난 후 착공하므로 3년 정도 후는 돼야 착공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총사업비가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해서는 “사업비 증가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며 “삽교천 방조제 쪽으로 도로를 신설하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현재 위치도에서도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며, 확실히 알 수는 없으나 2027년은 돼야 고속도로가 개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올해 최종 노선 결정 및 총사업비 조정후 2022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친 후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공사 착공 및 고속도로 개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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