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1시 56분...충남 당진시 석문면 앞 해상

당진시 석문면 앞 해상에 좌초된 모터보트
당진시 석문면 앞 해상에 좌초된 모터보트

[당진신문]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석진)는 6월 28일 오전 11시 56분쯤, 충남 당진시 석문면 당진화력발전소 북동쪽 약 1.5해리(약 2.8킬로미터) 해상 암초에 좌초된 4.97톤 모터보트에서 탑승자 10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 총탑승자 11명 : 선장 1명, 탑승자 10명 (남성 6명, 여성 4명)  ** 선장 A씨는 모터보트에 남아 암초에서 이탈할 때까지 대기 중

평택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10시 36분쯤 긴급신고전화 119를 통해 사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양경찰서는 인근을 경비 중인 경비정 1척(P73정)과 연안구조정 2척(평택해경 당진파출소, 대산파출소)을 현장으로 보내 구조 작업을 실시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부근 해상에 있던 민간 소형 보트 2척이 좌초된 모터 보트에서 탑승자 10명을 즉시 구조하여 평택해양경찰서 경비정에 인계했다.

사진4. 좌초된 모터보트에서 구조된 탑승자들이 평택해양경찰서 경비정 및 연안구조정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사진4. 좌초된 모터보트에서 구조된 탑승자들이 평택해양경찰서 경비정 및 연안구조정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좌초된 모터보트에서 구조된 탑승자 10명은 평택해양경찰서 경비정과 대부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의해 오후 1시 22분쯤 경기도 안산시 탄도항으로 이송됐다.

평택해경에 구조된 탑승자 중에 다친 사람은 없다.

좌초된 모터보트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시간인 오늘 저녁 10시 이후에 자력으로 암초에서 이탈하기 위해 대기 중이며, 평택해양경찰서는 보트 침수와 기름 오염 사고에 대비하여 경비정을 현장에 대기시키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항해할 때는 해도와 위치 표시 장치를 반드시 살펴보고, 암초와 장애물에 주의해야 한다”며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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