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반 14면, 일반 7면...빠르면 5월 중 개장
이용료 1박기준 20,000~30,000원
당진항만관광공사에서 위탁관리...온라인 예약시스템 구축 중

왜목 캠핑장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풍경. 곧 안전시설 설치 공사를 할 예정이다.
왜목 캠핑장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풍경. 곧 안전시설 설치 공사를 할 예정이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왜목 캠핑장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풍경. 곧 안전시설 설치 공사를 할 예정이다.
아직 개장이 되지 않아 비어있는 왜목 캠핑장(좌)과 왜목 캠핑장 내부의 식수대와 화장실 모습. 샤워실도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당진시가 조성하는 ‘왜목마을 관광지 국민여가 캠핑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캠핑장의 위치는 왜목마을관광지 진입 후 오른쪽(교로리 844-108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7년 당진시는 캠핑장 조성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고, 2020년 3월 캠핑장 조경 및 산지복구 공사를 착공했다. 현재 거의 모든 조성공사가 끝나고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019년 말 개장 예정이었으나, 조경 및 산지복구 공사에 대한 사업비 부족으로 예산을 추가확보하면서 개장이 지연돼 왔다.

당진시청 문화관광과 관광개발팀 이성호 주무관은 “5월말 개장 예정이었으나, 빠른 개장을 원하는 민원 등으로 빠르면 5월 중순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개장이 되지 않아 비어있는 왜목 캠핑장.
아직 개장이 되지 않아 비어있는 왜목 캠핑장.

캠핑장에는 카라반 이용자 14면, 일반캠핑 7면의 규모다. 캠핑장에는 화장실·식수대·관리사무소·전망데크 등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당진시는 현재 전망대 조경데크의 안전시설과 샤워장 등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성호 관광개발팀 주무관은 “왜목마을 해변 모래사장에 차량 진입과 캠핑과 취사로 인해 해수욕장 모래가 많이 오염된 상황”이라며 “관련법에 따라 해수욕장 모래사장 차량진입과 취사 등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핑장 조성 사업비는 총 12억원으로 이중 국비가 5억원, 시비가 7억원이다. 당진시는 기존에 조성된 난지도 캠핑장과 삽교호 캠핑장과 같이, 왜목 캠핑장도 당진항만관광공사에 위탁 관리할 방침이다. 

당진시에 따르면, 왜목캠핑장 입장료는 1명당 1000원, 이용료는 성수기인 7~8월은 평일 2만 5천원(주말·공휴일 3만원), 비수기는 평일 2만원(주말·공휴일 2만 5천원)이다. 이용료 및 입장료는 1박을 기준으로 하며, 당일 오후 8시 이전에 퇴장하는 사용자에 한해 정해진 시설사용료의 50%를 징수한다. 입장료는 만 7세 이상에 해당하며, 1일 사용시간은 이용시작일 오후 1시부터 이용종료일 오전 11시까지를 기준으로 한다. 

당진항만공사 관계자는 “왜목 캠핑장의 경우도 기존 캠핑장 예약과 같이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신청을 받을 것”이라며 “빠르면 5월 중순 예정인 개장일에 맞춰 온라인예약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라고 밝혔다.

왜목 캠핑장 내부의 식수대와 화장실 모습. 샤워실도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왜목 캠핑장 내부의 식수대와 화장실 모습. 샤워실도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당진시의 방문객 수 자료에 따르면(무인계측기 기준), 올해 1월은 6만 6천여명, 2월은 6만 3천여명, 3월에는 무려 13만 6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무인계측기의 특성상 드나드는 인원도 체크되므로 다소 중복 집계가 있을 수 있으나, 날씨가 풀리면서 점점 많은 방문객들이 왜목마을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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