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방역 및 폐쇄 완료, 자세한 사항은 미공개”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충청남도청이 5일, 당진의 신천지 관련 시설 1개소를 추가 파악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신천지교회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혔던 곳은 당초 2개소로, 당진시와 지역 내 교회에서 파악한 곳까지 3개소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이번 추가 파악으로 인해 1개소가 늘면서, 더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기존의 신천지 시설 3개소는 언론 보도 이전에도 인터넷 상 공개돼 많은 시민들이 알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추가 장소 파악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충남도는 이번에 파악한 신천지 관련 시설이 ‘시설 카페’라고 밝힌 것 외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들이 사용하던 시설 카페에서 자진 신고했다”며 “자세한 사항이 알려질 경우 재산상의 피해가 있을 수 있어 상호 및 주소는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방역 및 폐쇄 조치를 완료해 시민들이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도가 밝힌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현황(3월 4일 기준)에 따르면, 당진에는 신천지 신도가 112명, 교육생이 40명, 미성년자 22명으로 총 174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당진 지역 코로나19 유증상자는 5명이었으나,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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