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시 합덕읍(읍장 김지환)이 자녀만 홀로 남은 위기가정에 집수리 등 맞춤형 복지를 지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가구주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자녀만 홀로 집에 남게 된 위기가정을 합덕읍 맞춤형복지팀에서 발견하고 즉시 사례관리를 진행했다. 대상가정은 안전상 문제가 있는 낡은 집에 거주 중이었으며, 의료비 등 복합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읍은 지역 내 여러 기관들과 회의를 진행해 해결책을 논의하고 역할을 분담했다. 가구주의 입원 문제와 자녀와의 관계형성에 대해서는 읍에서 지원을 맡고, 남부사회복지관에서는 자녀의 건강검진과 후원품을 지원했다. 

또 지난 19일에는 안전상 문제가 됐던 대문 등의 수리를 진행해 대상자가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역주민들도 홀로 남은 자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며 자립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합덕읍은 이 가구를 시작으로 현재 사례관리 진행 중인 13가구와 앞으로 추가 발굴되는 대상자들에 대해 관내 기관·단체들과 협력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합덕읍 관계자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강화해 위기 상황에 있는 대상자를 찾아가고, 건강 및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복지시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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