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이이, 우계 성혼의 스승이자 조선시대 대표8문장가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문화원(원장 유장식)과 당진향교(전교 전덕영)가 지난 23일 당진 원당동 구봉선생 모역 입한재에서 문경공 구봉 송익필 선생의 제향 및 기념식을 열었다.

문경공 구봉 송익필[1534~1599] 선생은 조선조 성리학의 대가로 예학에 밝았으나 당시 차별적인 신분제도로 인해 벼슬길에 나가지 못했다. 구봉 선생은 말년에 현재 입한재가 위치한 송산 지역에 터를 잡고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이바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천희 무용단원의 추모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제향식은 초헌관에 맹영섭 경무회장, 아헌관에 조정우 당진3동장, 종헌관에 차관윤 경무회이사, 묘사에 남기은, 직례에 안창규, 대축에 강철구가 맡아 제를 올렸다.

당진문화원 유장식 원장은 “구봉 송익필 선생은 당대 탁월한 문장가이자 서예의 대가지만 당시 신분제도로 차별을 받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지금이라도 구봉 송익필 선생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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