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충남도와 경기도의 당진항 충남도계 내 매립지 관할권 귀속 분쟁이 4년 6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진 땅을 찾기 위한 촛불집회가 계속 되고 있다.

당진 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식, 천기영, 박영규, 이봉호, 성낙근)는 지난 21일 당진터미널 광장에서 1548번째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책위는 평택시가 21일 오후 2시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의 해결방안 모색을 취지로 ‘평택·당진항 상생포럼’을 개최한데 대해 “진정 상생을 위하는 것이면 당진과 함께 방법을 모색했어야 했는데 일방적으로 개최한 포럼의 취지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종식 공동위원장은 “평택간의 땅 싸움이 지난 20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이미 2004년도 헌법재판소에서 도계 및 당진 땅 경계를 정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법 개정을 빌미로 당진 땅을 억지로 뺏은 것이다. 하지만 당진시민들과 충남도민의 힘으로 반드시 우리의 땅을 찾아올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 당진 땅 수호를 위한 촛불집회 및 실무회의를 진행해오고 있는 대책위는 현재 1548일 촛불집회와 1130일 헌법재판소 1인 피켓시위를 당진시민과 이어오고 있으며 99일에 접어든 대법원 피켓시위는 이달 31일까지 아산시가, 다음 달은 논산시가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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