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올해도 어김없이 스승의 날이 다가왔다. 내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의 학과에서도 학생 대표가 스승의 날 기념행사가 있으니 잊지 말고 참석하라고 한밤중에 문자를 보내왔다. 겸연쩍게도 올해는 스승의 날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게 되어서 다른 교수들보다 조금은 감회가 남다르다. 학교 뒷산이 온통 연초록색 바다로 변하고 교정에 라일락 향
박성희 한국경제 논설위원은 다산 정약용 ‘효자론’에서 효심이란 “아픈 부모를 위해 넓적다리 살을 베었다거나 한 겨울에 산속을 헤매 죽순을 찾아드렸다고 하는 건 부모를 이용해 명예를 낚으려는 짓이다. 부모 봉양은 가능한 한도 내에서 정성을 다하고 부모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지 특이한 일을 하는 게 아니다.”
그것, 꼬옥 꼭 숨긴 내 맘 쏘옥 내미는 것 내민 고걸 또옥 따주기만 하면 되는 것. 따주기만을 기다리는 것 네가 따주라는 것 따고 남는 빈자리는 네가 들어와 채우라는 것. 함께 가자는 것 새로운 시작을 하자는 것 너와 나 둘이서 둘이서만.
봄기운도 싣고 봄내음도 실은 바람이 들판을 훑고 지나간다. 봄바람의 행차다.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햇볕은 더욱 다사롭고 초록도 더욱 싱그럽다. 워낙 늦게 남원의 촛불문학관을 떠나온 우리 일행(M, A, L, 유 보살, 나)의 자동차는 구례를 지나서 해가 서쪽으로 꽤 기울어서야 하동으로 접어들었다. 차는 섬진강과 보조를 맞추기라도 하려는 듯 천천히 흐르고 있다
지방선거의 각 정당 후보자 명단이 속속 확정되면서 우려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당내 경선에도 과열과 잡음이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경선과정 불복하여 수사의뢰를 하는가 하면 어느 후보는 소속 정당을 탈퇴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또 일부에서는 비례대표 경선이 불공정했다는 이유로 본지 편집국에 취재를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자유선진당의 공천과정
석문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건설 시행 6공구에서 민주노총 건설 노동조합 당진지회(지회장 조석현, 43)가 지난 5월 3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건설조노 당진 지회장 조석현에 따르면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덤프트럭, 포크레인, 불도져 등 건설 중장비를 운용하고 있는 이들은 홍성을 비롯 예산 서산,
지난 달 수뢰와 비리 혐의로 구속 수감된 민종기 전 군수의 공천이 취소된 후,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던 한나라당이 군수 후보로 ‘손창원 치과의원’ 손창원 박사를 전격 공천 확정했다. 손 후보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 도당 협의회에서 심사를 받아 이날 최종 확정됐다. 손 후보는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같은 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직 30여 년간 지역발전을 위한 평소의 염원과 제5대 의원을 통해 이루지 못한 부분해결을 위해 군의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밖에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숙원사업 몇 가지 추진하고 싶었습니다” 군의원 라 선거구로 출마한 안석동 후보는 출마의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며 “지난 3대~5대의 선거에 임한 경험과 천하우락 재선거
“당진군의회 초선의원으로써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해 왔지만 정작 처음에 하고자 했던 당진군의 발전과 어려운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의 실천은 군정업무파악과 의정경험 부족 등으로 한계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다시 한 번 의원선거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군의원 나 선거구에 출마한 최수재 후보는 출마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며 처음 군의원이 되고
“노인과 장애인, 청소년 및 모든 주민이 편하게 살 수 있는 당진군을 만들고 싶습니다. 건설이나 도로확충 보다는 복지에 힘을 쓸 생각입니다. 복지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군의원 가 선거구에 출마한 최윤경 후보는 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후보는 “발달장애를 안고 있는 자녀가 있어 누구보다 복지의
깔끔하게 정리된 ‘여성의 전당’ 전경이 눈에 들어오자 역시 하는 생각이 든다. 8개의 여성단체 회원과 1개의 후원회로 구성된 순수 봉사단체인 ‘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는 말 그대로 여성을 위한 여성의 단체로, 여성을 대표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임기 1년의 회장직을 2년째 연임하고 있는 한정숙 회장은 기자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난과 외로움에 시달리는 어린이를 생각해 보았는가. 봄소식과 함께 푸른 세상이 온통 아름답게만 보이는 한켠에 언제나 소외되고 가난한 어린이들이 있다. 이들은 부모 또는 조부모가 있어 고아도 아니며 정신지체아는 더욱 아니다. 그럼에도 흔치 않은 가정환경으로 인해 남들처럼 생활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고 있다. 이런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교육복지를 실현 하겠다” 충남도 교육의원 유장식 후보가 40년간 교사, 교감, 장학사 그리고 장학관과 교육장 등을 지내면서, 당진의 발전에 걸 맞는 교육 발전을 위해 13개 공약을 발표하면서 한 일성이다. 유 후보의 일성은 이렇게 간단하고 분명했다. 기자는 취재 도중 가끔 유 후보에 관한 말을 들었다. 지금은 전국 조직화가 되어 있는
이번 발생한 구제역에 관련해 축산규모 도내 2위인 당진군은 구제역 유입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가재난위기단계 ‘심각단계’에 준하는 강도 높은 방역대책 수립을 위해 구제역방역 상황실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6개반 35명으로 구성, 각 반별 1일 2명씩 24시간 운영하는 상황실은 지난달 22일부터 운영하던 기존 4개 방역초소를 12개 초
당진읍 인구가 지난 3일자로 4만 7천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중순 4만 6천명을 달성한지 2달여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올해 안에 인구 5만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지난해 연말 대비 1,784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최근 서북부 지역에 대기업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도시 근로자들이 당진읍 지역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입주하고 있고, 한라비발디, 대동
당진군에서 재배되는 단호박은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섬유질 등이 풍부해 2003년부터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일본에서 단호박이 생산되는 시기를 피한 틈새시장 수출로 높은 소득이 예상된다. 군이 10대 전략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단호박의 재배면적은 25ha, 80여 농가로 2001년에 당진 단호박연구회가 설립되어 농업기술센터에서 집약적인 핵심
당진교육청(교육장 양효진)은 관내 초·중학교 45개교를 대상으로 2010년 방과후학교의 활성화를 위한 방과후학교 1교 1특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과후학교 1교 1특성화 프로그램은 초·중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방과후학교의 내실화방안으로 추진되는 특색 프로그램이다. 학교의 실정과 지역현황에 맞는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
희망근로사업으로 추진한 유채꽃 매실공원이 봄을 맞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채꽃 매실공원은 지난해 정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희망근로사업으로 당진군 순성면을 가로지르는 남원천변의 유휴지 1천여 평에 유채꽃과 각종 운동시설 및 휴게시설을 설치했다. 현재 500여 평의 하천부지에 유채꽃과 연산홍, 꽃잔디, 비올라 꽃박스가 주변을 감싸고 있는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