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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이명박 대통령께서 러시아에 가실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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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봉 송영환
등록일
2010-09-03 08:52:44
조회수
5222
太公이 曰 瓜田에 不納履하고 李下에 不正冠이니라.

(태공왈 과전부납리하고 이하불정관이라..)

태공이 말하기를, "남의 오이밭을 갈 때에는 신을 고쳐 신지 말고... 남의 오얏나무 아래에선 갓을 고쳐 쓰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이때 마침 이명박 대통령께서 갑자기 러시아를 가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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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천안함 조사결과 밝히면 MB정권에 큰 타격될 것”

그레그 전 대사 <뉴욕타임스> 기고서 ‘러시아 친구’ 발언 인용

“북 소행이라는 한국 주장에 모든 국제사회가 동의하는건 아냐”

권오성 기자

러시아가 천안함 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않는 이유는 조사 결과를 밝히면 이명박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타격이 될 것을 꺼리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 대사는 1일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한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러시아 친구’를 인용해 이렇게 밝혔다.

그레그 전 대사는 또 카터 전 미 대통령의 방북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를 통해 북한과 미국 두 나라의 적대적인 현재 관계에 변화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레그 전 대사는 ‘북한의 반응 살피기’ 라는 제목으로 <뉴욕타임스>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기고한 글에서 러시아가 천안함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러시아의 조사 결과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타격을 주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해 천안함 침몰 관련 증거물을 검토한 러시아 정부가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믿을 만한 러시아 친구에게 물은 결과 이런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그런 질문을 한 배경에 대해 “천안함과 관련해 추가 대북제재 등 한국과 미국의 강경책이 이어지고 있지만, 문제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한국의 주장에 모든 국제사회 성원들이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을 꼽았다.

해군 전문가로 구성된 러시아 조사단은 지난 6월 초 한국을 방문해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 공격이 아닌 기뢰 폭발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 폭발에 앞서 배가 좌초한 흔적이 있으며 스크루에 엉킨 어망에 걸려 올라온 기뢰가 폭발의 원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7월27일 이런 내용의 러시아 조사단 보고서(국문 번역 요약본 러시아 “스크루 해저면 접촉 손상뒤 기뢰 건드려 폭발”)를 단독 입수해 보도한 바 있다.

 그레그 전 대사는 천안함 침몰 사건이 한국과 미국의 강경한 대북제재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3월26일 한국의 천안함이 서해에서 발생한 불가사의한 상황에서 폭발해 침몰했다”며 “한국 조사단이 북한이 발사한 어뢰에 의해 침몰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고 미국도 이에 동의하면서 대북 제재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고위 외교관을 인용해 “이명박 정부는 북한으로 통하는 모든 다리를 불태워버렸다. 그리고 출구전략 없는 강경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현재의 남북관계는 전통적인 치킨게임을 닮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의 군사훈련이나 경제적 제재, 비난이 김정일 체제의 붕괴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중국이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핵무장한 북한을 달갑게 여기진 않지만, 그보다는 한반도의 불안정성을 더욱 우려한다는 것이다.

그는 “평양에 대한 최근의 가중되는 압력은 북한의 중국에 대한 의존성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증거로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을 꼽았다.

 그레그 전 대사는 이런 상황에서 곰즈 석방 문제로 방북했던 카터 전 대통령이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적대정책을 바꾸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카터 전 대통령이 평양에서 천안함 문제를 논의했는진 알 수 없지만, 그는 김일성 주석과 우호적이고 유용한 대화를 한 전직 대통령으로 존경받고 있다”며 “카터 전 대통령이 북한 지도부로부터 천안함과 관련한 그들의 주장을 들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카터 전 대통령이 곰즈 이상의 것을 북한에서 가져올 수 있다”며 그의 방북이 평양이 고려할 수 있는 대화의 형식을 찾는 데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지원 "MB, 지금 왜 러시아 가는지 참으로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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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 천안함 보고서 발표해달라"

2010-09-02 13:36:46 기사프린트기사모으기의견보내기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가 <뉴욕타임스>에 러시아정부가 천안함 보고서를 발표하지 않는 것은 “러시아의 조사 결과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타격을 주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는 기고문을 쓴 것과 관련,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일 러시아 정부에 대해 보고서 공개를 압박하고 나섰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상당한 위치에 있는 그레그 대사, 현재 민주당 정부에 상당한 조언을 하는 그레그 대사가 ‘천안함 조사결과를 러시아가 공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명박 정부를, 오바마 정부를 의식해서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왜 못하는가.

우리는 다시 한번 러시아 정부가 조사결과를 발표해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보고서 공개를 러시아측에 요구했다.

박 대표는 이어 화살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돌려 "이런 때에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

"왜 가시는지 참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며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작성일:2010-09-03 08:52:44 175.203.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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