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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공개한 안종범 수첩 "최순실, 정유라, 삼성 경영권 승계 등의 단어없는 허당"..증거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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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산
등록일
2017-07-12 15: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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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
특검 공개한 안종범 수첩 "최순실, 정유라, 삼성 경영권 승계 등의 단어없는 허당"..증거안돼.

특검이 비장의 무기라며 공개한 안종범 수첩에 "최순실, 정유라, 삼성 경영권 승계 등의 단어는 일체 없다"니..그럼 도대체 특검은 무슨 증거를 가지고 이재용과 박근혜를 뇌물죄로 묶어 구속을 시키고 탄핵을 시켰다는말인지..답변을 내 놓아야 한다...

그럼 지금까지 국민들은 특검의 말만 믿고 촛불까지 들고 헛깨비 춤을 추어왔다는 말인가?..그렇다고 해도 이제 박대통령을 탄핵시켜 끌어내리고 정권을 잡는 역할이 끝났으면 특검에서는 이제 죄 없는 이재용과 박근혜를 풀어 주어야 마땅하지 않는 가?...

아무리 우리나라가 촛불시위로 정권교체를 하는.. 시대에 뒤떨어진 정치 후진국이라지만..그래도 그렇지 아무런 증거도 없이 계속 구치소에 잡아 놓는 것은 너무 비열하고 시대착오적이지 않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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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朴 말한대로 수첩 적어…삼성 경영권 승계는 언급 없었다"

특검이 공개한 안종범 수첩 "최순실, 정유라, 삼성 경영권 승계 등의 단어는 일체 없어"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등 특정 기업을 도와주라는 지시나 질문을 받은 적도 없다"


"오히려 평소 개별 기업 사안 개입 말라 조언"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7-07-05 15:44 송고 | 2017-07-05 16:11 최종수정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 이후 작성한 수첩 메모에 대해 "경영권 승계에 대한 언급이 수첩에 없는 것으로 보아 대통령이 삼성 승계에 대한 말씀을 안한 것 같다"고 증언했다.

◇ 안종범 "朴, 특정기업 도와주라는 지시나 질문 없었다"

안 전 수석은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한 35차 공판에서 자신의 수첩 내용은 온전히 박 전 대통령이 불러준 내용만을 적었으며, 자신의 의견을 보탠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자신의 수첩 내용에 본인 사견이 들어간 적이 없고, 키워드 형태로 기재된 깨알 메모들 모두 박 전 대통령이 불러준 내용 그대로라는 취지의 증언이다. 그러면서도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관한 메모나 대통령의 언급, 지시 등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날 특검이 공개한 안종범 수첩 내용에는 최순실, 정유라, 경영권 승계 등의 단어는 적혀 있지 않았다.

안 전 수석은 "대통령이 말이 빠른 편이라 수첩에는 박 전 대통령의 지시, 발언을 그대로 적었다"며 "최순실, 정유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고 박 전 대통령이 말한 적이 있었다면 내가 받아 적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등 특정 기업을 도와주라는 지시나 질문도 받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특검의 공소장에는 박 전 대통령이 삼성에 뇌물을 요구했고, 이 부회장이 이를 승낙했다고 돼 있다. 하지만 제시된 수첩에는 '요구'나 '합의'에 대한 메모가 보이지 않았다. 안 전 수석은 이날 증언을 통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공정거래위원회의 삼성SDI 처분주식수 축소 △삼성생명의 금융지주사 전환 등 특검이 제기한 의혹 대부분에 대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안종범 수첩에도, 본인 증언에서도 삼성의 '청탁'에 대한 내용이 없어 특검에서는 추가 입증이 필요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안 전 수석은 "삼성물산 합병에 대해 대통령으로부터 질문이나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며 "저는 청와대가 뭘 하라고 지시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어 개별 기업 사안에 개입하지 말라고 얘기한다"고 증언했다. 이어 "당시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SDI 처분주식수 건을)빨리 결정하라고 독려한 것은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싸우며 의사 결정을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프리카 순방 전 삼성전자의 수주를 도와주라는 지시는 받았다고 인정했다. 그는 "대통령이 지난해 아프리카 순방 전 삼성전자의 아프리카 시장 수주를 도와주라고 지시했는데, 내가 박 전 대통령에게 '정부가 도와줄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고 진술했다.

특검은 2015년 7월25일 오전 이뤄진 독대에서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청탁을 했고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과 대가관계 합의가 이뤄졌다며 공소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특검이 내세운 가장 큰 근거는 '안종범 수첩'과 독대에 대비해 청와대가 만든 '말씀 참고자료'다. 특검은 수첩에 기재돼 있는 순환출자 해소나 엘리엇(미국 헤지펀드) 등의 단어가 의혹을 입증하는 증거로 보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 독대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작성한 '말씀 참고 자료'의 경우 '승계 문제'라는 내용이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이 이를 독대 당시 들고 들어가지 않았고, 삼성의 당시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행정관들이 인터넷 기사 등을 검색해 만든 참고자료일 뿐이라 증거로서의 영향력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자료를 작성한 윤모 청와대 행정관 역시 앞선 공판에서 "삼성의 지배구조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승계' 단어를 넣은 것은 아니며 언론보도를 보고 생각해서 썼다"며 "삼성물산 합병 성공으로 고비를 넘긴 상황에서 격려하는 취지였고, (대통령이)도와줄 것은 제한적이라는 문구를 넣었다"고 증언했다.

◇ 안종범 수첩 '스모킹건' 될까… 삼성 측 "20분에 12개 주제 청탁 불가능"

실제 독대는 배석자 없이 이뤄졌기 때문에 직접적 증거가 제시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안종범 수첩'이 이번 재판의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특검이 신뢰하는 '안종범 수첩'은 1차 독대를 제외하고 2차, 3차 독대에 대한 메모가 담겨있다. 2014년 9월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날 약 5분간 이뤄진 1차독대에 대해서는 안 전 수석도 몰랐던 사안이라고 증언했고, 관련 메모도 없다.

2015년 7월25일 2차 독대에 대해서는 '삼성, 엘리어트 대책, M&A 활성화 전개, 소액주주 권익, Global Standard(글로벌 스탠더드), 대책 지속 강구'등의 단어가 독대 이틀 후 수첩에 적혔다.

안 전 수석에 따르면,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독대 자리에 아무도 배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7월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안가(安家)에서 삼성, LG, 한화, 한진 순으로 독대를 가졌다. 독대를 모두 마친 후 안 전 수석에 전화해 메모할 것을 불러줬다.

전날인 2015년 7월24일 오후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김용환 부회장, CJ그룹 손경식 회장, SK 김창근 의장을 단독 면담했다. 독대 때마다 안 전 수석은 안가의 현관 옆 대기실에서 대기하며 독대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독대가 모두 종료된 후 안 전 수석은 수첩에 박 전 대통령이 불러준 말을 받아 적었다고 한다. 이날 공판에서 공개된 수첩 기재내용을 보면, 삼성과 한진의 메모 내용이 두서없이 뒤섞여 있다. 이에 대해 안 전 수석은 "대통령이 그날 4개 기업이 모두 끝난 뒤 한꺼번에 불러주셔서 그런것 같다"고 답했다.

2016년 2월15일 3차 독대를 가진 당일 작성된 수첩도 공개됐다. 수첩에는 '금융지주회사, 글로벌 금융, 은산분리, JTBC, 새마을운동 제대로, 빙상, 승마' 등 13개의 주제가 키워드 형태로 적혀있다.

이 부회장 진술에 따르면 3차 독대에서는 30분 중 10여분이 JTBC에 대한 내용이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JTBC가 왜 이리 정부에 비판적인 보도를 하는 것이냐며 크게 언짢아했다. 이 부회장은 "대통령은 왜 JTBC가 정부를 비판하는지에 대한 불만을 10분 정도 이야기했다"며 "면담을 마치고 외삼촌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에게 대통령이 언짢아한다고 전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박 전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 이건희 회장의 건강을 물었고, 갤럭시S7 관련 준비사항과 바이오산업 전망, VR(가상현실) 콘텐츠 확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부회장은 "올림픽 메인스폰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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