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김현태]전 국민이 힘든 시기다. 정말이지 이런 시기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조차 창피한 일이다. 졸필이지만 몇 자 적어본다. 지난 해 강남 유흥사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흥업은 고위험시설로 둔갑했다. 이후 유흥업는 영업제한과 집합금지로 10개월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현재 모든 업종이 영업제한과 집합금지가 풀려 정상영업으로 돌아갔지만 유흥업은 아직도 영업제한을 받고 있다. 현재 유흥업소에서의 코로나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 말이다. (당진은 0명)유흥업의 밤 10시까지 영업 조치는 이치에 맞
[당진신문=오옥섭]어둠 밀어내고낮은 햇살 비스듬히베란다에 누웠다하루분의 드라마처럼지나가는 시간들세월의 물살에 떠밀려온 난민처럼역병의 그늘 속에 가두어진 삶막막한 시간 속 무방비적 경계에서뵈지 않는 바람처럼어질머리로 다가오는 날 들어디 쯤 에서 삶의 갈증풀어낼 수 있을까누군가에게 죄를 묻고 싶은삶의 시간 견디는 연습 중... ...약력 오옥섭 시인은 당진 출생이며 계간 신인상 등단. 토정백일장 차상 외 공모상 다수, 홍시문학회원, (사)한국문협평생교육원. 시낭송자격취득. 공저시집 : 『내포 뜰에 부는 바람』 외 다수
[당진신문=문현수]하나둘 깊이 잠들었던생명들이 기지개를 켠다생명싹이 살아 꿈틀거리며고개 내민다숨쉬는 모든 만물들아일어나 이봄을 맞이하자땅은 땅에게하늘은 하늘에게소식 전하고살아 숨쉬는 생명은서로에게 봄소식 전하니산들이 춤을 추고대지가 너울이 흔들리니길목마다 봄의 숨결이출렁인다
[당진신문=방순미]언 땅 비가 와쌀가루처럼 보드랍다묵정밭 들렀는데빛바랜 잎 매단 채올라온 냉이꼬챙이로 헤집어 뽑아 보니갓난아기 발가락처럼 맑다냉이 발에 묻혀 온봄 향기 고요한데뒷산 고 씨네 산밭에서상여소리가 난다에두른 산벙어리뻐꾸기 울음 날고새하얀 냉이 뿌리움켜잡힌 흙이 섧게 떠네당진 대호지면 출생.『심상』신인상. 시집『매화꽃 펴야 오것다』『가슴으로 사는 나무』외 한올문학상 수상('17) 현)한국시인협회원, 물소리시낭송회원, 나루문학회원, 당진시인협회원,(사)양양군산악연맹 회장으로 활동
[당진신문=박경신]오늘 중학교 은사님이 전화가 왔다. 아들이 조현병으로 내게 치료 받고 있다. 정말 많이 좋아져 계약직으로 일도 하고 있다. 40대 후반이니 결혼 중매 부탁한다. 내가 건성으로 대답 한다고 타박도 하신다. 결혼 생활은 정말 어려운 거다 누구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며 결혼을 한다. 그러나 어떤 부부에게는 결혼 생활이 힘들고 고통스럽기까지 한다. 결국 이들은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나도 한때 이혼을 생각 한 적이 있다. 아내와 부부싸움을 할 때 아내는 나보고 정신과 의사인줄 알고 결혼 했는데 정신과 환자 같다고 불평
[당진신문]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이 갈수록 지능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그 금액은 적게는 몇십만원부터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보이스피싱에 충남경찰청 소속 경찰관들 역시 신고 출동 및 피해 대응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범죄 예방과 홍보 활동에 힘쓰고 있다.당진경찰서에서는 최근 성행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각 지구대·파출소마다 가족, 지인 사칭 카톡 피싱과 편의점 기프트카드 피싱 홍보 팸플릿을 제작하여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길을 지나가다가
[당진신문=문현수]가르마 같은 논둑길을 걸으며대지에 몰려오는 봄바람을마중가네이제 봄봄이 우리곁에 찾아 왔네부드러운 새싹은땅을 일으키며고개 내미니어찌 이봄에 사랑이 없으랴쌓아 두었던 마음을 풀고감싸안아 사랑하자가르마 같은 논둑길에도봄의 새싹이 인사하네
[당진신문=배학기]이른 봄부터 구슬땀 흘리시던 어머님을 따라 나섰다 허리를 구부린 나의 누이도 황토밭에서 유월의 꿈들을 심어놓았다 축제장의 징 소리가 울려 퍼졌다 덩달아서 앞장을 서가는 동네 꼬마들 어머님과 나의 누이, 이웃사촌들의 포근한 사랑이 넘쳐나던 하짓날 나눔의 꽃이다 우리 동네 자랑거리 전국 팔도에서 찾아와 즐기시던 하짓날 그 옛날 보릿고개 넘겨보자던 농촌의 계몽 정신. 약력배학기 시인은 인간상록수로 칭함, 아시아서석문학 시부문 등단, 참여문학상. 서석문학 대상. 시세계 문학상, 사)한국예술인상. 사)시흥문인협회 공로패,
[당진신문=허가은]우산을 접듯이 하루가 접혀지는 밤자정을 너머 가고 있다하얀 밤 이다눈 덮흰 대지위에 잠들은 까만 허공속깊어가는 입춘대길 밤하얀 구름이불 덥고 잠이 든다. 어두운 밤하늘 날아가는 새는 없을까바라볼 수는 없지만 영롱하게 떠오르고 있을 태양은지금쯤 어느 바다를 지나 산을 넘어발간 하늘 물들이며 오고 있을까잠에서 깨어나는 우주의 기다림지구 건너편 돌아 밤새도록 선홍색 물감 풀어 하늘에 바르고모두 잠든 사이에 불사르며빛을 낳기 위해 부엉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적막한 밤밤바람 소리가 연신 창문을 두드린다. 약력 허가은 시인은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충남도가 2월 4일에 충남도 재난지원금 지급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충남도 재난지원금은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예산을 투입해 함께 지원하는 것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이 큰 점을 감안해 설 명절 이전 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가 지난해 12월 29일자로 내린 행정명령을 이행 중인 업소로, 집합금지 7종 1780개소와 영업제한 22개 업종 6만 7139개소, 법인택시 운전자 26
[당진신문=임정규]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가 늘었다는 뉴스가 종종 보도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자가격리로 인한 스트레스가 증가되거나 실업 등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가해와 피해의 구도에서 가정폭력 중에서도 아내폭력(여성폭력)과 아동학대 등의 사건발생, 이로 인한 사건 신고가 증가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비대면사회로 전환되고, 무인시스템 등이 도입되면서 대면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의 위축은 여성들의 고용 한파를 남성에 비해 더 크게 겪고 있
[당진신문=조상연]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이란 말을 했다 하여 세상이 곧 변하겠는가? 하지만 cpu 속도가 매년 2배씩 빨라지는 것처럼 컴퓨터와 관계된 세상의 질서는 확실히 변하고 있다. 딥러닝으로 스스로 공부한 AI는 이미 바둑에서 조차 사람을 넘어섰다. 최근 국내에서도 음성을 문자로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이 스스로 공부하여 그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사람들은 AI의 손발이 되어 살고 있다. 당신은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운전하지 않는가? 한동안 노동자는 기계의 운전자였는데 이제 기계는 AI가 지시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고 사람은 잡기 힘든
[당진신문=정다온]빈 손, 빈 몸으로도 오르기 힘든 화산을지팡이 하나 짚고서 천근같은 짐을 지고천리 길 같은 화산*을때로는 능선 따라 꽃길을 지나때로는 위험한 벼랑길을 지나때로는 높은 돌계단을조심조심 한 걸음 한 걸음 오른다짓무르는 어깨, 짓무르는 발뼈 속까지 스며드는 붉은 땀을푸른 나무로 식히며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타고노래를 부르며 화산을 오르는 화산 짐꾼이정표 따라... ...* 중국의 오악산 중 가장 으뜸인 산약력정다온 시인은 본명은 정숙자, 경북 영천출생, ‘18《문학사랑》시부문 신인상 등단, 제49회 한민족통일문화제전 시
[당진신문=문현수]봄은 어디쯤 왔을까입춘은 이미 지나고우수도 흘러갔는데겨울이 아직 머물고 있어잠시 어디서 쉬고 있는가흰눈이 녹아서 땅속에 스미고냇가의 얼음이 녹아물길을 열면허공에서 부르는 새들의합창 소리에땅속에서 잠자던 대자연이 기지개 켜고땅이 진동하여 봄을 뱉을것이다그러면 산 너머에서 부러오는 봄바람이대지를 포근히 감싸리라
[당진신문=이정음]남녘의 꽃향기 가득 실은 바람우거진 솔숲에 물밀 듯 밀려오면겨우내 외로움이 지쳐뜨거움에 목마른 그 가슴누구를 기다리는 간절한 노래인가온종일 구구대는 산비들기임을 찾는 간절한 그리움에높이 하늘에 날아올라봄바람에 실어 보내는 꽃잎잠 못 이루는 내 사랑 편지여약력이정음 시인은 충남 당진 출생, 1991년 詩로 『농민문학과 동양문학』 신인상 데뷔. 시집 『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은』 『 바람의 노래』, 2017 당진문화재단. 이 시대의 문학인 선정 발간 공저 『마섬에 바람이 분다』 외 다수 참여‘87년 연호시문학회 창립,
[당진신문=홍윤표]신동엽은 시인이다부여에 이름난 시인이었다소화 5년에 태어나 시를 썼다는 시인춘궁기와 절대빈곤 속에서 헤매온 시인 그는 배가 짧았고 골았다고인생도 문학도 무르익은 열정의 나이에그는 11년간 시인으로 시를 쓰다가간암에 지쳐 슬프게 막을 내렸다니짧은 나이에 그의 문학관은부여군 신도엽길 12에 길을 내고 빛낸다이름난 건축에 승효상 건축가가신동엽의 시인정신을 살리고 살려조형물과 건축물이 하나 된 일체감에건축예술로 문학관을 살리고문학정신을 남겼다고「껍데기는 가라」를 남긴 부여시인... 홍윤표(洪胤杓) 시인은 당진출생, 한국방
[당진신문=김기재]시행사의 우선분양 확약으로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갈등에 마침표 찍어임대주택을 둘러싼 분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당진시가 분쟁 해결의 적극적인 ‘중재자’가 되어야근래 우리 지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있었다. 대덕수청지구의 민간임대아파트를 두고 입주민들과 시행사 간에 벌어진 갈등이 바로 그것이다.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그 갈등의 한복판에서 입주를 앞둔 우리 시민들과 함께 했다. 이번 분쟁은 4년 단기임대로 알려진 아파트를 10년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했다는 시행사의 일방적인 변경 통보로 시작되
[당진신문=전국공무원노동조합 당진시지부]아일랜드 출신, 영국의 보수주의 정치가 ‘에드먼드 버크’가 의회 연설도중 기자석을 가르키며 제4부(3부는 군주, 귀족, 시민계급)라 부르면서 시작된 이 개념은 현대에 이르면서 입법·사법·행정에 이은 제4의 권력기관으로 확대되어 사용되고 있다.이렇듯 언론의 힘은 유,무형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국민의 삶에서 큰 영향을 끼치기에 각 언론사들은 저마다 ‘윤리규범’, ‘윤리강령’, ‘취재보도준칙’ 등을 정하며 스스로의 권력과 영향을 경계하여 정론(正論)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언론의
[당진신문=김희봉]농해수위 소속 지역국회의원에게 바란다지난해 4월 우리 지역에도 여당 중진의원 한명 키워보자며 어기구 의원은 재선에 성공하였고 지역의 농민들이 바랬던 대로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 소속이 되었다. 그래서 농민들은 재선의원의 정치적 역량과 유럽 사회주의식 경제를 배운 유학파인 어 의원에게 거는 기대가 적지 않다. 대의 민주주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의회민주주의라면 농민들이 지역구 의원에게 농민의 뜻을 대신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국회의원 4년 임기중 준비운동은 1년이면 족하다. 따라서 지금 어의원이
[당진신문=문현수]대지가 하얀 천으로 덮혔다오늘이 입춘봄으로의 한발짝그러나 겨울은 아직도 가지못하고아쉬움을눈 내림으로 달래나 보다하지만 겨울이 지나가야농부들이 봄을 맞이하여부푼꿈을 펼칠것이다새로운 새해에대지는 농부들의 발소리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