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승산리는 정미면 소재지 인근에 있어 면사무소, 농협, 마트 등을 포함한 편의시설과 가깝다. 마을 앞쪽에는 서산시로 향하는 도로가 있어 사람들의 왕래도 잦은 곳이다. 면과 가깝고 학교도 멀지 않다는 이점이 있어 인구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110여 가구 230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최영길 이장은 “승산리에는 일제시기 일본인이 운영하는 모터 방앗간이 있어 전기가 일찍부터 들어왔다. 방조제가 생기기 이전에는 마을 앞을 지나는 염솔천에 뱃터가 있었고 인천에서 오는 배를 통해 새우젓과 나무를 교환하기도 했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당진 지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문화유적지가 많다. 예산이 투입돼 활발하게 복원되고 관리되는 곳들도 있으나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역사문화유적지도 있다. 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당진의 역사문화유적지를 조명해보려 한다. 지역 내 역사·문화·유적지를 둘러보고, 그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한다. 정미면 원당골에 위치한 안국사지는 보물 제100호, 101호로 지정된 안국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과 안국사지 석탑이 유명하다. 하지만 고려 시대 양식으로 축조된 거대한 석조여래삼존입상과 석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제철 과일을 사용해 건강하게 만든 수체청이 인기를 끌고 있다.프리미엄 수체청 브랜드 벨링마켓을 운영하는 이규진·노숙연 대표는 매일 직접 구매한 신선한 과일로 수제청을 만든다. 직접 생산한 수제청의 과일 비율은 무려 80%고 설탕은 20%밖에 사용되지 않는다. 그마저도 체내 당 흡수가 적은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한다.시중에서 판매되는 과일청은 특유의 끈적하고 강한 단맛이 나지만 자체적인 배합비율을 통해 직접 만든 벨링마켓 수제청은 산뜻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을 자랑한다. 과일을 미리 대량 구매하지 않고 과일의 맛을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당진시협의회(회장 박영규)는 10월 7일 ‘제20기 출범식 및 3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1부 제20기 출범식과 2부 2021년 3분기 정기회의 나누어 실시됐으며, 출범식은 제20기 당진시협의회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 전수, 전철수 간사 임명장 전수, 제19기 회장․간사 감사패 전달, 제19기 한성희 회장 이임사, 제20기 박영규 회장 취임사, 김홍근 충남부의장 격려사, 김홍장 당진시장(대행기관장) 축사,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박영규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당진 클래식음악의 보급과 저변확대을 위해 클래식뮤직소사이어티(회장 이재향)가 지난 1일 당진문화예술학교 3층 블랙박스홀에서 창립식을 열었다.이날 창립식에서 진행된 축하공연은 음악적 수준과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곡으로 구성됐다. 박혜선 소프라노의 ‘나 하나 꽃피어’ 공연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6학년 이룸 피아니스트의 슈베르트, 쇼팽의 연주곡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클래식뮤직소사이어티 이재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이 문화예술강국으로서 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시기인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10월 28일 열릴 예정이던 2021 충청남도체육대회의 개최가 전면 취소됐다. 충남체육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연기, 취소됨에 따라 내년도 충남체육대회를 당진시가 개최 할 수 있을지 여부 또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당진시는 지난 1일 당진시 내 체육단체장들과 회의를 통해 충남체육대회의 진행 여부 및 진행 방식을 놓고 찬반의견을 수립했다. 당진시체육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체육단체장들의 의견을 수립 후 충남도체육회와 논의를 통해 충남체육대회 개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이에 경기도와 충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손창원 송영주 황성렬)은 10월 2일(토) 삽교호 방조제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물살리기 3차 플로깅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이날 플로깅 행사에는 2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삽교호 방조제에 방치된 폐 그물, 폐 부표 등 해양쓰레기와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이날 플로깅에 참여한 시민 박선미씨는 “다른 어떤 봉사활동 보다 보람된 활동이었고 딸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당진환경운동연합은 10월 30일(토) 오전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대호지면 태양광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노종철, 이하 대책위)가 대호지면 간척지에 태양광 설치 사업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대책위는 태양광 설치 사업을 강력히 규탄하며 삭발식을 진행했으며, 집회에 참여한 농민들은 트랙터 수십여 대를 동원해 대호지면 및 간척지 일대를 행진하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대책위는 “간척지 태양광 설치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표방하고 있지만, 주변 환경 변화로 인한 사유재산의 지가 하락과 농업의 침체가 예상된다”며 “사업주의 이익을 위해 마을과 주민들이 피해를 입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당진시 녹지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당진 개발은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수도권의 공장증설 규제 강화와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한 물류교통의 변화는 당진시에 급격한 산업화를 가져온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 이후 당진화력발전소의 완공, 현대제철의 한보철강 인수와 아산국가산단, 석문산단의 조성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당진시 통계에 따르면 당진시 임야 면적은 1993년 255.9㎢에서 2019년 228.2㎢로 총 10%이상(27.7㎢) 줄어들었다. 당진2동(29.6㎢)과 비슷한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산줄기가 바닷가를 향해 날개처럼 길게 뻗어 있어 출포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출포리 마을은 현재 96세대 161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다. 송악읍 출신으로 대호지면 출포리 마을로 이주한 지 17년째라는 전석호 이장은 이장직을 맡은 지 2년째다. 전석호 이장은 “우리 마을은 방조제가 생기기 전까지 인천을 왕래하는 배가 드나들었고, 조개굴 나루터, 살 막곳이, 망재 등 바다 지형과 관련된 지명도 다수 있었다”며 “마을 어르신들에 따르면 명절이면 인천 가는 배를 타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었다”고 말했다.전석호 이장이 임
지난 8월 23일 읍내동 맥도날드 앞을 지나던 이모씨는 물피도주(주정차 차량 뺑소니) 현장을 목격했다. 좁은 주차공간에서 주차하던 가해 차량은 접촉사고를 낸 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 이모씨는 곧바로 사고 장면과 가해 차량의 번호판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피해 차주에게 넘겼다. 얼마 후 피해 차주로부터 가해 차량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가해 차량 운전자가 사고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해 보험처리를 하는 선에서 합의했다고 한다.이모씨는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가해 차량을 주차 중 피해 차량 측면에 여러번 충돌해 차가 크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옻나무와 한약재를 넣고 푹 끓여낸 옻닭백숙은 은은한 옻향과 더불어 개운하면서도 진한 국물맛을 자랑한다. 옻은 국물의 기름기를 잡아주기 때문에 한번 옻닭을 맛본 사람은 다시 옻닭을 찾게 된다.옻은 약효가 뛰어나 옛날부터 식용으로 이용됐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옻은 살균효과가 뛰어나고, 어혈과 노폐물 제거, 부인병, 피로회복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피를 맑게 해주고 위와 장을 보호해 소화기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밤나무집은 옻닭 전문점으로 대표 메뉴는 옻닭과 각종 한약재를 넣고 한 시간 넘게 끓여낸 옻닭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코로나의 확산세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충남체육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당진시의 거리두기 4단계 조건인 일 확진자 4명을 넘어서는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충남체육대회에 학생들의 참가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지난 27일 충남체육대회 전력분석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김홍장 시장, 당진시체육회, 종목별 체육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고회를 마친 후 충남체육대회 진행 여부에 대해 각 체육단체장들의 의견을 수립하는 회의를 진행했다.중간전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한글을 소재로 작가의 재해석과 예술적 기법을 통해 한글의 조형미와 아름다움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오민준 작가의 ‘문자의 미(美)’초대전이 10월 31일까지 다원갤러리에서 열린다.발음을 나타내는 소리글자인 한글은 한자에 비해 획의 장단, 가감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에서 독창적이고 과학적이면서도 디자인적인 기능이 뛰어나다. 오민준 작가의 캘리그라피는 문자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상업적 캘리그라피를 넘어 한글의 선과 점, 글꼴과 여백를 통해 한글의 아룸다움과 독창성을 예술적인 기법의 캘리그라피로 승화시켰다.이번 초대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한국자유총연맹(총재 송영무)의 주최로 지난 14일 열린 제 58회 나라사랑 스피치대회에서 윤은서 학생(대덕초, 5학년)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날 윤은서 학생은 참가한 학생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이번 대회는 지역 예선 대회를 통과한 전국 9개 시·도 대표 성인 7명과 학생 12명 등 총 19명이 참가했고, 국리민복, 자유수호, 평화통일, 우리 사회 건전의식 함양 관련 주제로 약 5분간 웅변을 진행했다.이날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윤은서 학생은 지난 8월 11일 당진시 예선 및 충남도 대회에 출전해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연암 박지원의 생애와 문학세계, 문화유산, 업적 탐구 및 내포 지역의 향토문화 이해를 목적으로 ‘당진 내포문화 학술대회’가 9월 25일 당진문학관에서 열렸다. 또한 같은 날 ‘당진 문학인의 밤’행사를 통해 당진문학과 향토문화를 주제로 토론도 진행됐다.당진문학관(설립자 이인화)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학관협회, 당진향토문화연구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연암 박지원의 문학 및 문화유산이 당진 문학의 자산임을 이해하고, 당진, 내포 지역 학술논문 발표를 통해 당진, 내포 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직접고용 쟁취 투쟁 승리를 위한 당진지역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출범했다. 대책위는 현대제철에 노동부 지시와 법원판결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연대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8일 당진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당진시위원회, 당진시 농민회,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문화연대, 당진어린이책 시민연대, 어울림 여성회, 당진 참여연대, 정의당, 노동당, 진보당, 변혁당 충남서부분회 등 단체들이 참가했다.이날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제철 비정규직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젊은 사람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빈집만 남은 농어촌은 어제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젊은 사람은 도시로 향하는 게 대세인 지금 오히려 농어촌에 정착한 청년들이 있다. 농업, 어업, 창업에 이르기까지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무기로 도전을 멈출 줄 모르는 청년의 좌충우돌 도전기. 그들을 만나보고 사연을 들어보기 위한 코너를 마련했다. 대호지면에서 2만평 규모의 논밭에 고구마와 벼농사를 짓는 청년농부 박상욱 씨는 농사를 시작한지 5년차다. 당진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적 농사를 경험한 박 씨는
A업체는 제육볶음에 미국산 목전지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혼합해 사용하고 배달어플에 돼지고기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한 채 판매하다 지난 8월 적발됐다. B업체 또한 미국산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기한 채 제육볶음과 대패삼겹살에 사용하다 지난 7월 적발됐다.C업체와 D업체는 국내산 배추김치와 중국산 배추김치를 혼합해 김치찌개용으로 사용했지만 배달앱에는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적발됐고, 반찬으로 사용하는 중국산 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적발됐다. E업체는 중국산 혼합 고춧가루의 원산지를 국산 100%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도이1리 마을은 지금은 벼농사를 주로 짓는 농촌 마을이지만, 과거에는 어족자원이 풍부한 어촌마을이었다. 일제 시기 신동저수지를 축조하며 마을 깊은 곳까지 들어오던 바닷물이 막히게 됐는데, 이전까지 마을 앞에 복숭아나무가 많은 섬이 있어 도이리 마을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1975년 25세의 나이에 직장생활을 위해 서울로 떠나기 전까지 어촌이던 도이1리 마을을 기억한다는 남대우 이장은 당시까지만 해도 육로보다는 주로 배를 이용해 인천까지 왕래했었다고 회상했다.남대우 이장은 “도이1리는 1989년 대호방조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