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장고항실치축제
지난달 27일·28일 열려

 제10회 장고항실치축제가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간 석문면 장고항 일원에서 열렸다.

장고항실치축제위원회(대회장 강세구, 집행위원장 유병직)가 주최하고 당진수협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당진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등 외지에서 관광객들이 찾았다.

지난달 27일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각설이공연, 농·특 수산물 깜짝 경매로 이어진 이번 축제는 개막식을 갖고 관광객 체험행사(맨손고기잡기, 특별한 수산물요리시식회(실치회 포함) 무료시식)가 진행됐다. 이튿날에도 뱅어포 만들기 체험, 충남문화네트워크 공연, 실치회 무료시식 등 관광객 체험행사가 계속된 가운데 노래열전 예선이 치러졌으며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저녁에 진행된 노래열전에서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추진위원회 측에서는 행사장과 인접한 곳에 캐리커처, 비눗방울체험, 페이스페인팅, 아트풍선, 투호던지기, 고리던지기, 왕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체험부스를 설치해 호응을 얻었다. 실치축제위원회는 실치가 잡히는 3월말부터 5월초까지를 행사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축제를 열었던 이틀간 장고항을 찾은 관광객은 2만여 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이번 장고항실치축제는 당진시와 석문면개발위원회를 비롯한 16개 기관 단체와 기업체에서 후원하였고, 석문신협, 석문새마을금고, (주)진로가 협찬했다.

김세희 기자 kimsh0211@hanmail.net

 

“발전하는 장고항실치축제가 되게 할 것”

장고항실치축제 강세구 대회장

강세구 대회장은 “예년보다 실치 작황이 좋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날씨 변화에 따라 어획량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대책이 세워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실치축제 기간 동안 “수산물을 아껴주시는 관광객에게 보답하고자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해를 거듭할수록 보완하여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축제로 기억에 남을 수 있게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고항실치축제를 계기로 강세구 대회장은 “매년 행사가 열릴 때마다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외지 관광객들과 당진시민들의 발걸음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부분이 많은 축제지만 앞으로도 보완발전하는 장고항실치축제가 될 수 있게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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