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수
만남이 부담스럽고
스치고 지나가도
서로의 얼굴을
못 알아 보는 날들이
너무 길게 이어지는 시간이
큰 원망으로 쌓이고
얼굴에는 칸막이를
쳐 놓은듯
서로의 얼굴을 가려야 만이
대화를 하고
대학생인 딸은
친구들과 한창
재잘댈 시기에
집에서 구들장
등에 지고 있네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
만남이 부담스럽고
스치고 지나가도
서로의 얼굴을
못 알아 보는 날들이
너무 길게 이어지는 시간이
큰 원망으로 쌓이고
얼굴에는 칸막이를
쳐 놓은듯
서로의 얼굴을 가려야 만이
대화를 하고
대학생인 딸은
친구들과 한창
재잘댈 시기에
집에서 구들장
등에 지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