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정음
[당진신문=이정음]
따지고 보면
자연은 이미 모든 것을
갖추어 놓았지만
인간이 찾지 않고 없다고 말한다
따지고 보면
문을 열면 어떤 것도
얻을 수 있는데 열지도 않고
먼저 마음 문 앞에서 절망이다
따지고 보면
인생은 구하지도 않고
받는 것만 생각하다
수없이 사라지는 희망이다
따지고 보면
자기가 걷는 것도 세상의 첫길인데
한 걸음도 옮기지 않고
길을 모른다고 야단이다
이정음 시인은
합덕출생, 91년 농민문학과 동양문학 시부문 신인상 등단, 당진문협회원, 당진시인협회원, 연호시문학회장 역임, 시집 : 당진문화재단 『내가 태어난 것은』이 시대의 문학인 선정 시집발간 『바람의 노래』출간. 합덕읍주민자치위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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