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편] 길을 모른다고   
[시 한 편] 길을 모른다고   
  • 당진신문
  • 승인 2020.08.28 17:43
  • 호수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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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정음
이정음 시인
이정음 시인

[당진신문=이정음]

따지고 보면 
자연은 이미 모든 것을 
갖추어 놓았지만
인간이 찾지 않고 없다고 말한다

따지고 보면
문을 열면 어떤 것도 
얻을 수 있는데 열지도 않고 
먼저 마음 문 앞에서 절망이다

따지고 보면
인생은 구하지도 않고 
받는 것만 생각하다 
수없이 사라지는 희망이다

따지고 보면
자기가 걷는 것도 세상의 첫길인데 
한 걸음도 옮기지 않고
길을 모른다고 야단이다


이정음 시인은 
합덕출생, 91년 농민문학과 동양문학 시부문 신인상 등단, 당진문협회원, 당진시인협회원, 연호시문학회장 역임, 시집 : 당진문화재단 『내가 태어난 것은』이 시대의 문학인 선정 시집발간 『바람의 노래』출간. 합덕읍주민자치위원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