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문화재단 4대 이사장 김규환 취임
“두 번째 민간 이사장으로서 책임감 느껴”
“예술성 높은 공연으로 시민에게 선보일 것”

“한 기관을 이끌어야 하는 방법은 진즉에 학교 교장과 교육장직을 수행했을 때 조직관리자의 책임과 역할을 경험하며 훈련하고 익혔다. 재단 이사장으로써 나의 운영철학과 생각이 재단 운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지난 9일 당진문화재단 4대 이사장에 전직 공주교육청 교육장과 정보고 교장이자 시인 김규환 씨가 취임했다.

국어국문과 졸업 후 교육자의 길을 걷던 김규환 이사장은 퇴임 후 10여년간 당진에서 시인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당진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주변의 추천이 이어지자 긴 망설임 끝에 이사장직에 지원했다고.

김규환 이사장은 우선 당진문화재단의 다양한 문화 사업의 대중화 역할과 소통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지역문화 정책 및 사업의 콘트롤러로써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재단으로 만들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며 ”이에 대한 운영전략으로 조직내 임직원간 역할 분담, 조직운영의 전문성 및 자율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다양화와 균형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재단은 시와 외부 사회단체로부터 조직업무의 자율성을 갖고, 전문가를 통해 문화 사업의 다양화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싶다. 이에 문화 예술생활 활동과 교육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해 이를 문화 학교에서 이뤄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취임 후 재단 업무 파악에 나선 그는 재단에서 진행되는 사업 중 ‘찾아가는 문화 공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좋은 프로그램이다. 다음달에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시간을 기획 중이며 관객이 문화 공연 관람을 통해 작품을 이해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재단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김 이사장은 “문화재단의 예산을 잘 활용해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신설하고 작품공모를 통해 예술의 가치를 따져 공정한 지원을 하고 싶다. 밑거름을 다지는게 중요하다 생각한다. 좋은 사업이라면 다음 이사장이라도 이어나갈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문화재단에서 최선을 다해 예술적 가치가 높고 남녀노소 각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민들도 좋은 기회에 꼭 참여해 문화재단과 동행하는 문화시민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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