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벼농사 종합평가회 열려

▲ 2008년 벼농사 종합평가회가 열리고 있다.

2008년 벼농사 종합평가회가 지난 24일 농업기술센터(소장 홍천표) 주관으로 합덕읍 중궁원리에서 민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들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농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평가회는 올 해의 벼농사 생산 추정 결과에 대해 평가하고, 벼 무논골 점파재배에 대해 교육하기 위한 자리였다.


쌀 생산대책 추진결과 평가에 따르면 이미 수확한 조생종의 경우 평균 5~10% 생산량이 늘어났으며, 아직 수확하지 않은 중난생종의 경우 지금과 같은 기후 조건이 유지된다면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상향될 것으로 추정됐다.


벼 무논골 점파재배 교육은 시범농가인 합덕읍 중궁원리 김창선(67세)씨 논에서 이루어졌는데, 신품종지역적응 시범사업으로 재배중인 호품, 황금노들, 칠보 품종과 10ha규모의 단지로 재배중인 일미 품종의 작황이 양호한 것을 보고, 농민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다.


홍천표 소장은 “바이오에너지 산업 성장에 의해 옥수수 등의 작물이 산업 원료로 많이 쓰임에 따라 세계적인 식량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량안보는 우리 손으로 이루어내야 하며 그 근간은 쌀이다. 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령화가 진행되어 일손이 모자라는 지금, 특히 기술적인 측면에서 고려할 때에도 직파농법쪽으로 가야한다. 직파농법을 널리 이용하여 쌀 생산량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벼무논골 점파재배란 직파재배의 일종으로 파종 1~2일 전 물을 뺀 상태에서 기계로 종자를 뿌린 뒤 눌러준 후 7일~10일 관리하여 싹이 나오게 하는 신기술이다.
유명환 기자 seagull1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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