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량형박물관
한국도량형박물관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한국도량형박물관(관장 이인화)은 9월 초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이 대전시 중구 문화동에서 충남 아산시로 이전하면서 전통생활과학실, 각종 표준기, 생명과학실, 기초과학실, 탐구과학실 전시물과, 충청남도민들의 성금으로 구입한 헬리콥터, 공룡, 배 등 1367종 1,654점의 유물들을 기증받았다.

유물들은 전통과학실의 부채, 의상, 부엌살림, 유기제작과정, 길쌈, 목공 등 일상 속의 과학기술 전반 자료와 충남 전역에서 각급 학교, 교육청 등을 통해 수집해 온 유물들이다.

특히 음향, 질량, 온도 등 산업전반의 표준기 11점과 희귀종 나비 60세트 표본, 기초과학자료들은 귀중한 유물이자 중요한 교육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도량형박물관은 2012년 개관한 전국 최초, 유일의 도량형전문박물관으로 그동안 국가기술표준원, 국가수리과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기초과학, 수학 과학관련 기관으로부터 수많은 유물을 기증받아 현재는 6천여 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도량형박물관은 그동안 △길위의 인문학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행복배움터를 운영해, 충청남도교육감 표창,  충남도농촌체험협회 교육 대상, 한국사립박물관협회 우수교육사상 등을 수상했다.

이인화 관장은 “이들 유물들을 도량형기들과 함께 생활전반에서 측정과학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에 활용하고, 과학원리로 제작된 기초, 탐구과학 전시물들을 활용해 재미있고 보다 실감나는 현장체험기관으로 전환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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