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단체·주민 등 150여명 참석, 참여단체별 행동선언문 발표

▲ 모유수유 건강아 선발대회시 아이의 모습

당진군이 아이낳기 좋은세상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4일(오후2시) 저출산 극복을 위해 결혼·출산에 대한 친화적분위기 조성과 주민인식개선을 위한 범군민운동으로 ‘아이낳기 좋은세상 당진운동본부' 출범식을 남산교육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지역 종교계, 경제계, 여성계를 비롯해 보육관련단체, 시민사회계, 보건의료계 등 모두 15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지역여성단체, 읍·면 부녀회임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출범식에서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출범 배경영상물 상영으로 공감대를 조성하고, 저출산대책 시책보고 및 참여단체 공동의장들의 행동선언문을 발표했으며, 지역내 출산율 회복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부문별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밝힌 행동선언문은 우선 △행정에서는 영육아 보육료 및 교육비 지원 확대, 다자녀가구 주택특별공급 지원, 산점검사비용 및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행정 책임 강화를 강조했다.


또, △경제계에서는 주40시간 근로시간제 정착, 산전후휴가 및 육아휴직 장려, 직장보육시설 확충 등을 위해 노사가 공동노력를 펼치기로 했으며, △여성계는 적령기 결혼 및 출산 장려운동 전개, 남녀 공동육아 분위기 조성, 다자녀·다문화 가정 자원봉사활동 전개 등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벌인다고 밝혔다.


△보육시설측은 안심하고 자녀를 맞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농업계에서는 농촌 여성의 출산과 양육을 적극 권장하고 △종교계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산 등 의식개선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한편 당진군지역 여성 1인당 평균자녀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2008년 기준 충남도 평균 출산율인 1.44명보다 다소 높은 1.56명을 나타냈으나, 지난 2007년 1.6명이 비해 낮아진 수치이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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