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작목부문, 유통가공시책부문에서 수상

▲ 이계문
▲ 현상익
충청남도 농어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농어업인에게 수여하는 제17회 충남농어촌발전대상에 면천면 이계문(50세)씨와 합덕읍 현상익(51세)씨가 선정됐다.


오는 10일 충남도청에서 개최되는 충남농어촌발전대상 시상식에서 원예작목부문 이계문씨와 유통가공 시책부문에서 현상익씨가 수상 결정됐다.


충청남도 농어촌발전대상을 수상하는 이계문씨와 현상익씨는 꽈리고추와 해나루사과 유통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명장들로 농업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신념으로 농업이 나아갈 길과 농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계문씨는 꽈리고추농사 32년 경력으로 현재 7.2ha의 대규모 영농을 경영하며, 연간 2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산소농법 시범 추진, 새순 재배기술 등의 차별화된 신농업기술로 고소득을 창출하는 신지식인 농가로 평가받았다.


현상익씨는 당진과수산업 발전을 위해 벤치마킹, 농업기술대학 수강, 당진과수자랑대회를 주도적으로 개최해 고품질 안전사과를 생산하는데 앞장섰다. 특히 2008년부터 유럽 및 러시아로 우리 농산물을 수출하며 e-비지니스 기반을 구축·운영하는 등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현씨는 1994년 초대 당진군의회 군의원을 역임하였고, 현재 당진사과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어 지역 일꾼으로 통하고 있다.


이로써 당진군은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한 충청남도농어촌발전대상에서 쌀과 식량작물, 수출시책 분야에 걸쳐 4번의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당진 농업인들은 농촌에 불어닥친 자유무역협정(FTA), 사료값 인상 등 파고 속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정신으로 척박해져 가는 농촌에 ‘활력과 희망’을 뿌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1994년부터 수여해 오고 있는 충청남도 농어촌발전대상은 농림수산업에 종사하면서 농사 및 수산기술 보급과 작목개발 등 농어촌발전에 기여한 자 또는 기관ㆍ단체 등을 선정하고 있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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