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해야

[당진신문] 당진시가 다가오는 설연휴를 맞아 국내외 여행에 따른 감염병 예방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당진시보건소는 31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설 연휴기간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증가로 감염병 발생 확률이 높은 만큼 철저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진시보건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명절에 친지간 음식을 함께 먹는 경우가 많고 식품관리 소홀로 인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과 인플루엔자 등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역이나 세균성이질,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메르스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해외여행 시 감염병에 유의해야 하는 이유는 해마다 해외 유입에 의한 법정 감염병 신고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유입에 의한 법정 감염병 신고건수는 672건으로 2017년 529건 대비 27% 증가했으며, 당진에서도 지난해 해외여행 이후 세균성이질 감염사례가 11건 발생해 등교중지 등 격리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지의 감염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예방접종과 예방약, 예방물품 챙기기 △여행 중 음식 섭취에 유의하고 긴 옷을 입고 모기 퇴치제품을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경우 국내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성실하게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하기 △입국 후 설사, 발진, 발열, 기침 등 감염병 의심증상 발생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 상담 받기 등이다.

한편 당진시보건소는 설 연휴 기간 감염병 집단발생에 대비해 전국 보건기관과 24시간 비상방역대응체계를 운영해 감염병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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