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황석영 소설가가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제5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심시위원단은 “황석영은 역사의 강물 속에 서 있으면서도 거기에 쉽게 휩쓸리지 않는 정신의 치열성을 지켜왔던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황석영의 모습은 여러 모로 삼일운동 이후 민족문화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심훈 선생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을 넘어 중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항상 제국주의에 반대하며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었던 심훈 선생의 삶과,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문학을 통해 ‘그날이 오면’을 외쳤던 심훈 선생의 문학이, 황석영을 통해서 우리 시대에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사)심훈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심천보)가 주최하고 계간 《아시아》가 공동 주관하는 심훈문학대상은 평화와 정의,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작가들을 수상 대상자로 하고 있다.

심훈문학대상은 오는 10월 13일 제42회 심훈상록문화제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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