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 작가이자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인민아 작가의 첫 번째 수필집 ‘소심 소심 소심’을 최근 펴냈다.

인 작가의 아호는 소심(素心, 맑은 마음)이지만, 음은 같으나 뜻이 다른 소심(小心, 작은 마음)과 소심(笑心, 웃는 마음)에도 연민의 정을 느껴 자호로 받아들이고 첫 번째 수필집 이름이 됐다.

때문에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얻은 깨달음과 삶의 단면들을 자신만의 감수성으로 풀어내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깊은 메아리를 만들어냈다.

또한 세련되고 위트가 넘치는 이야기 속에는 촌철살인 철학이 엿보인다. 여기에 글 사이사이 일상을 잔잔하게 어루만져주는 문인화는 삶의 여유와 따스함을 전해준다.

인민아 작가는 충남 당진에서 출생했다. 2009년 계간지 ‘문학마을’에서 수필부문으로 등단한 이후 각종 문예지를 통해 에세이와 시를 발표해오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발표한 글을 모아 2018년 수필집 ‘소심소심소심’을 발간했다. 현재 서예가이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우수상 수상이후 미술대전 초대작가로서 매년 전시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박동규 문학평론가·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인민아의 수필집 소심소심소심에는 그의 다재다능한 예술적 재능이 수필 양식을 통해 형상화되어 있다”며 “그가 인생행로를 거치며 여문 예지의 열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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