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문현수
만물들이 생동하고
깨어 일어나
쌓아 놓은 향기를 풀고
웃음 짓는 새싹들이
고개 치켜세우고
봉우리로 감싸여 있던
꽃들이 환하게 웃는
봄
더디 깨어나는 새싹들에게
생기의 영양제를 주입하는
봄비
꽃들이 잔치를 베풀고
새싹들이 들러리서는 날
봄은 생동하고
하늘은 배설한다
당진신문
djnews@hanmail.net
만물들이 생동하고
깨어 일어나
쌓아 놓은 향기를 풀고
웃음 짓는 새싹들이
고개 치켜세우고
봉우리로 감싸여 있던
꽃들이 환하게 웃는
봄
더디 깨어나는 새싹들에게
생기의 영양제를 주입하는
봄비
꽃들이 잔치를 베풀고
새싹들이 들러리서는 날
봄은 생동하고
하늘은 배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