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공원, 시민 이용 적어 한낮에도 한산..9홀, 8285㎡ 규모..4월중 마무리

송악읍 한진리 404번지 한진공원 다목적운동장 파크골프장 공사 현장. ⓒ당진시청 제공
송악읍 한진리 404번지 한진공원 다목적운동장 파크골프장 공사 현장.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아산국가 산업단지에 시민 여가활동 및 건강증진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에서 채와 공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장비나 시간의 구애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체력적으로 덜 힘들다는 점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꼽힌다. 

파크골프에 대한 높은 인기에 당진시 역시 삽교호 호수공원을 비롯한 석문국가산단, 송악읍 상록수공원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석문국가산단 내 파크골프장의 경우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에 따라 기존 18홀에서 36홀로 확충될 예정이다. 이처럼 파크골프 동호인 수의 증가와 이용에 대한 시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당진시는 파크골프장을 아산국가산업단지 내 한진공원에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한진공원은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의 이용이 적은 탓에 한낮에도 한산하다. 이에 당진시는 한진공원 다목적운동장을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해 인근 거주 시민의 여가활동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쾌적한 생활체육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위치는 송악읍 한진리 404번지 한진공원 다목적운동장이며, 사업 규모는 골프장 9홀로 면적은 8285㎡ 규모이며, 전장은 464m에 달한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3억 5000만원이며, 공사는 4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골프장 주요 시설은 화장실 및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 1식이다. 특히, 파크골프장 내 느티나무를 15주 식재하고, 산철쭉 3300주를 식재 및 모래벙커 4개소를 설치해 단조로운 골프장을 피할 예정이며, 각 홀마다 경사도를 다르게해 이용객에게 동적인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이 외에 공사 내용으로는 마운딩 흙쌓기를 비롯한 느티나무 이식, 잔디 식재, 투수 블록 포장, 녹지 경계석 설치, 유공관접합 및 부설, 부직포 설치, 잡석 부설 및 다짐, 종합 안내판 등이 있다.

당진시 시설관리사업소 산단관리팀 윤석찬 주무관은 “파크골프에 대한 높은 인기에 따라 기존 공원을 활용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생활체육 시설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각 홀마다 경사도를 달리해 다른 파크골프장과의 차별화는 물론 느티나무와 산철쭉 등을 식재해 조경도 신경쓸 것”이라며 “시설관리사업소는 앞으로 한진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취지에 맞게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민들의 여가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