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체육회 최선묵 사무국장

33년간 당진시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최선묵 사무국장은 2022년 한국어 교원 파견을 위해 명예퇴직했으며, 올해 1월 한국에 귀국했다. 최선묵 사무국장은 “장시간 사무국장이 공석으로 있었지만, 회장님과 직원들이 열심히 이끌어준 덕분에 운영이 잘되고 있었다”라며 “당진시가 충남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제대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나영
33년간 당진시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던 최선묵 사무국장은 2022년 한국어 교원 파견을 위해 명예퇴직했으며, 올해 1월 한국에 귀국했다. 최선묵 사무국장은 “장시간 사무국장이 공석으로 있었지만, 회장님과 직원들이 열심히 이끌어준 덕분에 운영이 잘되고 있었다”라며 “당진시가 충남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제대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 엘리트체육 육성 및 생활체육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당진시체육회의 사무국장으로 최선묵 전 당진시 교통과장이 임명됐다.

최선묵 사무국장은 당진시가 2020년 충남체전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체전기획팀장으로 근무하며, 충남체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앞장섰으며, 지난 2021년 5급 승진 이후 교통과에서 근무했다.

그리고 정년 2년 6개월을 앞둔 2022년 11월 코이카 방글라데시에 한국어 교원 파견을 위해 33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명예퇴직했다. 이후 1년간 파견을 마치고, 지난 1월 한국에 귀국한 최선묵 사무국장은 당진시체육회 백종석 회장의 요청에 따라 3월 1일부터 사무국장 업무를 시작했다.

최 사무국장은 “다시 일할 수 있어 기쁘다. 사실, 1월에 한국에 돌아왔을 때 다시 파견을 나갈 계획도 있었지만, 백종석 회장을 만나고 체육회를 위해 제가 함께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잠시 저의 꿈을 미루기로 했다”며 “당진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우수한 체육인을 양성해 체육문화 발전을 위해 백종석 회장님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당진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지난해 5월 이후 공석이었다. 체육회의 사무국장은 체육회장에 이은 실무책임자로, 체육회 업무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지난해 당진시체육회는 사무국장 없이 충남도민체전을 치뤘다. 사무국장 없이 직원들이 업무를 분담해 도민체전을 준비한 것.

이에 최 사무국장은 “장시간 체육회 사무국장이 공석으로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직원들이 체육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등의 운영 측면의 어려움을 느꼈던 것 같다”면서 “다행히 체육회 업무를 살펴보니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었던 것을 느꼈다. 제가 사무국장으로 와서 앞으로 할 일은 그동안 직원들이 한 일을 탄탄하게 더욱 다져주고, 행정적인 뒷받침을 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당진시체육회는 오는 6월 서산시에서 개최 예정인 충남도민체전에서 우승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선묵 사무국장은 큰 행사를 앞두고 중책을 맡게 되어 무엇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도민체전 우승을 위해 체전기획팀에서 쌓은 노하우와 오랜 행정의 경험을 살릴 계획이라고.

최 사무국장은 “그동안 체육회에서 하지 못한 일을 꼽는다면 도민체전 우승이 아닐까 싶다. 그 희망은 체육회 직원, 체육인들 그리고 시민들 모두 간절히 바라는 것”이라며 “체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가맹단체와 협력하며, 발전 방향에서 행정적인 부분을 뒷받침하겠다. 그리고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할 수 있는 체육 분야를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당진의 체육문화 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을 하겠다는 최 사무국장.

최 사무국장은 “일을 잘하려고 하기 보다 제대로 하려고 한다.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체육에 대한 저변확대를 위해 그리고 전문 체육인은 물론 생활 체육인, 장애인 체육인 등을 위해 체육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체육으로 당진에 오는 많은 분에게 당진의 좋은 부분을 보여주는 것 역시 체육회의 할 일이다. 행정에서 다졌던 경험으로 체육문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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