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헌관 김원곤 전교가 5성 20현께 분향례를 하는 모습. ⓒ지나영
초헌관 김원곤 전교가 5성 20현께 분향례를 하는 모습.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 당진향교가 공기 2575년을 맞아 지난 14일 당진향교 대성전에서 춘기석전을 봉행했다.

석전(釋奠)은 향교에서 매년 봄과 가을에 행해지는 공자(孔子)를 비롯한 선성·선현(先聖先賢)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이번 춘기석전에서는 지역 유림과 일반인 등이 참석해 갑진년 춘기석전을 맞이해 만세종사이신 공부자의 덕을 기리고 배향된 신성 선현의 높으신 가르침을 추모했다.

이날 △초헌관에 김원곤 당진향교 전교 △아헌관에 안창규 유도회 당진지부회장 △종헌관에 최충균 송산면 유도회 지회장 △동분헌관에 손성 장의 △서분헌관 구익회 장의가 맡았다.

초헌관 김원곤 전교가 5성 20현께 분향례를 하는 모습. ⓒ지나영
초헌관 김원곤 전교가 5성 20현께 분향례를 하는 모습. ⓒ지나영
유림들이 봉행 시작에 앞서 예를 갖춰 추모했다. ⓒ지나영
유림들이 봉행 시작에 앞서 예를 갖춰 추모했다. ⓒ지나영

초헌관이 5성 20현께 제향하는 분향례를 시작으로 전패례와 첫 잔을 올리는 초헌례, 아헌관이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례, 종헌관이 세 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례 후 5성 이외 성현께 잔을 올리는 분헌례, 음복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관 소향 및 퇴장 의식인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다.

김원곤 당진향교 전교는 “석전제는 문화와 역사적 가치가 높고,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날씨가 풀린 가운데 갑진년 춘기석전을 맞아 봉행된 춘기석전봉행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당진향교는 지난 1407년(태종 7년)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된 곳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지난 1997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40호로 지정됐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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