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특집 후보 릴레이 ➃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
“국힘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당진의 첫 국가기관인 해경인재개발원 당진에 유치”
“당진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이번 선거..사람을 키워야 당진이 커진다”

어기구 후보는 “민주당과 진보당이 단일화를 하면 진보 표심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선거를 치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나영
어기구 후보는 “민주당과 진보당이 단일화를 하면 진보 표심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선거를 치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본지는 지역구에서 총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을 직접 만나 당진시의 현안과 중점을 둔 공약 및 선거 전략 등을 듣는 인터뷰 특집을 기획했다.

●3선에 성공한다면, 당진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 계획인가?

현재 당진 인구는 17만으로 인구가 늘어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인구유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급선무다.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당진을 대표하는 영업사원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 정주여건 개선에 필요한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련 국가 공모사업에 더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지금은 당진발전의 골든타임이다. 3선에 성공한다면 프로정신을 가지고 강력한 힘으로 우리 당진을 서해안의 1등 도시로 만들겠다.

●21대 총선 공약 중에 이행된 것은 무엇이며, 손에 꼽을 만한 성과는 무엇인가?

한국매니패스트 실천본부의 21대 국회 공약완료율 조사에 의하면 어기구는 67개 중 52개를 완료해 완료율 77.6%를 기록했다. 총선 1호 공약이었던 <중소기업육성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 중이다. 손에 꼽을 만한 성과는 무엇보다 국힘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당진의 첫 국가기관인 해경인재개발원을 당진에 유치한 것이다. 총사업비 1700억, 연간 교육 인원 7000여명의 규모는 당진 지역경제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또한, 가스공사 LNG5기지의 차질 없는 건설로 석문산단을 당진의 성장엔진으로 키워냈고 도시재생, 농촌뉴딜, 어촌뉴딜사업을 유치했다. 이밖에 신평-내항간 연륙교 건설, 석문산단 인입철도, 당진-천안, 당진-대산, 당진-서산간 국지도 70호선, 합덕-고덕간 국도 40호선 등 그 동안 따냈던 굵직굵직한 국책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당진시 현안은 무엇이며, 중점 공약은?

당진항을 충남을 대표하는 국가무역항으로 독자 개발하고 이를 뒷받침할 당진항만청 신설을 적극 추진하겠다. 수소, LNG 등 친환경에너지 산업 지원을 위한 항만개발과 배후단지 조성으로 당진항을 당진의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내고 유치에 성공한 해경인재개발원을 필두로 수도권 소재 해양수산 공공기관들을 유치해 당진을 부산 영도처럼 제2의 해양수산클러스터로 키워내도록 하겠다.

한편, 당진화력 1-4호기가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에 대해 많이 우려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지역을 ‘정의로운 전환특별지구’로 지정하는 근거가 마련돼 있는 만큼 당진이 ‘정의로운 전환특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힘쓰도록 하겠다. 

●국회에 입성한다면, 첫 번째로 발의하고 싶은 법과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는 어디인가?

1호법안은 ‘식량주권특별법’ 제정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농산물 수입국가로 해외 식량자원 의존도가 심하다. 곡물 자급률은 20% 초반, 밀자급률은 1%도 되지 않는다. 러-우 전쟁을 통해 자국 식량보호주의 확산은 식량의 무기화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식량주권특별법으로 식량자급률 목표설정, 실천전략과 기본계획 수립 등을 명시해 안정적인 식량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 

활동하고 싶은 상임위는 20대 때는 산자중기위, 21대 때는 농해수위에서 활동했는데, 이제 3선이 되면 곧바로 상임위원장을 할 수 있다. 22대 때는 경험이 있는 산자중기위와 농해수위, 두 상임위 중 어느 상임위가 우리 당진발전과 시민께 도움이 되는지 잘 살펴보고 정하겠다.

어기구 후보는 “민주당과 진보당이 단일화를 하면 진보 표심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선거를 치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나영
어기구 후보는 “민주당과 진보당이 단일화를 하면 진보 표심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선거를 치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나영

●현재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평가하나?

민주주의, 민생, 한반도평화, 외교 등 모든 분야가 파탄나고 있다. 정치검사를 내세워 압수수색을 일삼고 언론통제로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고 있다. 바이든·날리면 논란, 김건희 여사의 해외 명품쇼핑 논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묵인, 부산 EXPO 29표 획득 등 외교는 무능하고 한반도 위기는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무대책, 무책임, 무능함의 3무(無) 정부다.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을 막고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절실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에 잡음이 나오고 있다. 

시민들께 면목이 없다. 빨리 마무리하고 윤석열 정권하에서 많은 실망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께 꿈과 희망을 듬뿍 드리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시민들께서 계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설명하며, 힘 있는 3선 의원을 만들어 더 큰 당진을 만들어보자고 호소하고 있다. 지금은 당진발전의 골든타임이다. 초보 아마추어를 세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느냐, 능력과 추진력이 검증된 8년 경험의 프로선수에게 맡기는 것이 당진발전에 더 좋은지 우리 당진시민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단일 후보 경선을 어떻게 치루나?

중앙에서 아직 나온 지침은 없다. 현재 중앙에서는 공천 작업을 마무리한 이후 다른 진보 정당과 어떻게 단일화를 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다. 저 역시 중앙에서 정리된 내용이 나오면, 오윤희 후보와 단일 후보 경선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단일화를 통해 흩어진 진보 표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오윤희 후보와 잘 협의하겠다.

●공명정대한 선거를 다짐하는 한 말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자 시민들의 축제이다. 투표해야 바꿀 수 있고 투표해야 심판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우리 당진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사람을 키워야 당진이 커진다. 시민들께서 과연 누가 꼭 필요한 일꾼이고 일 잘하는 진짜 일꾼인지 잘 판단해주시리라 믿는다. 저 어기구가 힘있는 3선 중진의원이 되어 우리 당진시민여러분을 결코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