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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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여·야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며, 공천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진 총선 판세 역시 아직 안갯속이지만, 예비후보들은 본선행 티켓을 따내야 하는 만큼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지역구 23곳을 발표, 충남도의 경우 당진시에서만 경선매치가 성사됐다. 이에 어기구 예비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으로 당내 통합을 강조하는 반면, 송노섭 예비후보는 이재명 프리미엄을 노리며 ‘친명’을 강조하는 전략을 세웠다.

어 예비후보 측은 “지난 의정활동 등을 강조하고, 당내 통합의 중요성도 부각하려 한다. 봉합이 중요한 만큼 이를 고려해 경선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고, 송 예비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 정당과 후보 적합도 지지도 격차가 크지 않아 좁힐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민의힘은 14일부터 공천 면접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당진지역은 15일 면접이 예정돼 있으며, 이르면 23일 우선 공천 혹은 경선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나올 전망이다.

정용선 예비후보측은 지지도가 높다는 점에서 공천을 확신하고 있다.  정 예비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많이 벌어지면, 가능성이 있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서영 예비후보는 “정 예비후보는 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책임을 져야하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쳤다”며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오윤희 예비후보는 일찌감치 경선 없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며, 시민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도의회 보궐선거 진행 상황은?

충남도의원 보궐선거(당진시 제3선거구)는 진보정당의 맞대결 구도로 짜여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사고 당협으로 후보를 낼 수 없게 되면서 민주당(홍기후)과 진보당(김진숙)이 맞붙는다.

한 차례 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던 홍기후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내놨던 교육정책 등을 강조하며 여론을 다지고 있다. 김진숙 예비후보는 낮은 인지도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며, 보수층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완식 도의원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최종 판결이 2월 안에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형으로 나오면, 제2선거구 보궐선거도 치러지게 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진보정당은 추이를 살피고 있다.

구본현 전 보좌관은 “대법원에서 판결하는 것인 만큼 뭐라고 할 수 없지만, 선례를 보면 보궐선거 한 달을 앞두고 판결하는 사례도 있었다. 한 달이면 짧은 시간도 아니니까, (최종 판결이) 나올거라 기대하고 있고,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당 관계자는 “민주당만 후보군을 내면, 무투표 당선이 되는 만큼 다른 진보정당에서도 후보를 내면 좋겠지만, 우선, 재판 결과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충청은 ㈜메타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충청남도 당진시 국회의원 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방법은 유무선 전화자동응답조사(유선 29.5%, 무선 70.5%)로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이 41%, 국민의힘 39.4%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어기구 의원이 32.2%, 송노섭 후보 26.9%로 5.3%P의 격차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정용선 예비후보 가 42.9%, 박서영 예비후보가 13%였다.

한편, 여론조사 조사방법은 유무선 전화자동응답조사(ARS)(유선 29.5% 무선 70.5%)이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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