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국회의원, 제22대 총선 공식 출마 선언

어기구 국회의원이 지난 5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시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봄, 민새으이 봄, 평화의 따뜻한 봄을 우리 당진시민들과 함께 맞이하고 싶다”라며 “힘있는 3선 중진 국회의원이 되어 혼신을 다해 당진 시민께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나영
어기구 국회의원이 지난 5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시민과 함께,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봄, 민새으이 봄, 평화의 따뜻한 봄을 우리 당진시민들과 함께 맞이하고 싶다”라며 “힘있는 3선 중진 국회의원이 되어 혼신을 다해 당진 시민께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지나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당진시)이 4·10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 5일 어기구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선 성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핵심공약으로 △당진항을 충남을 대표하는 국가무역항으로 독자개발 △당진항만청 신설 △당진을 제2의 해양수산클러스터로 발전 △석문산단에 우량기업 유치 △신평-내항간 연륙교 건설 등 굵직한 국책사업 등을 완수해 낼 것을 제시했다.

어기구 의원은 “지난 8년간 주신 사항 가슴 깊이 새기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작은 목소리라도 크게 듣는 어기구가 되겠다”며 “강력한 3선의 힘으로 서해안의 중시도시, 30만 자족도시, 활력이 콸콸 넘치는 역동적인 당진, 더 큰 당진을 만들고, 바이든·날리면 정권, 해외만 떠돌아디는 해외유랑 정권, 명품백·디올백 정권, 민생무능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제22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지난 8년의 성과에 대해 “국민의힘의 방해공작에도 당진의 첫 국가기관인 해경인재개발원을 유치했고, 국회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에 두 번씩이나 위원으로 활동하며 당진발전에 꼭 필요한 국비예산들을 많이 챙길 수 있었다”며 “허가가 떨어진 에코파워 화력발전소 건립을 막아냈으며, 당진의 철도 시대를 열 석문산단 인입철도는 예타 없이, 신평-내항 간 연륙교 건설은 예타전에 국비를 따냈고, 당진-천안, 당진-대산 고속도로, 당진-서산간 국지도 70호선, 합덕-고덕간 국도 40호선 등의 건설로 당진을 서해안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LNG5기지 등을 유치하며 석문산단을 당진의 성장엔진으로 키워냈고, 도심지역에는 도시재생, 농촌지역에 농촌뉴딜, 어촌지역엔 어촌뉴딜사업을 유치해 당진지역 골고루 발전하는데 역할을 했다”며 “입법 의정대상 수상을 비롯해 중앙당 원내 선임부대표, 정책위 선임부의장, 중앙위 부의장, 충남도당위원장 등 굵직굵직한 당직을 수행하며 중앙 정치무대에서도 맹활약 했다”고 강조했다.

어기구 국회의원의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는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지나영
어기구 국회의원의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는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지나영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어 의원은 “출범 2년 차 윤석열 정권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29%다. 무면허 조보운전 정권으로 인해 우리 민주당과 국민께서 수시 년간 어렵게 쌓아올린 민주, 민생, 한반도 평화가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서민들의 고통은 더해가는데 재벌들에게 특혜를 주고 가뜩이나 심화된 양극화, 불평등을 더욱더 심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일자리 걱정하는 청년, 육아와 주거가 불안한 중년, 건강과 노후가 불안한 노년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며 “민주주의 꽃인 투표로 심판해 대한민국의 봄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당진은 3선을 시켜본 적이 없다. 국회는 선수로 보직이 배분되는데, 선수가 높아질수록 힘과 권한도 커지며, 3선이 되면 상임위 위원장을 할 수 있는 만큼 당진도 힘 있는 3선 중진의원이 절실하다”며 “박근혜 정부 시절 당진의 초선의원이 평택의 4선 중진의원 힘에 밀려 우리의 소중한 땅을 평택에 뺏겼다. 지난 8년간의 국회의원 생활을 하며 얻은 경험과 지혜 그리고 지식, 뜨거운 열정을 갖고 우리 당진발전을 위해 더 큰 일을 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기자질의에서 국회에서 3선이 시민들에게 어떤 부분이 이롭다는 것인지가 추상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어 의원은 “농해수위의 경우 모든 정부 정책과 예산을 총괄하기 때문에 위원장이 되면 막강한 권한이 생기고, 이는 당진 발전에 도음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제가 농해수위 간사였음에도 불구하고, 해경인재개발원을 당진에 유치할 수 있었다. 간사인데도 이렇게 밀어 붙일 수 있는데, 위원장이 되면 더욱 큰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으로 인한 선거에 미칠 영향과 오성환 당진시장과의 협치에 대해서는 “이낙연 전 대표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면 하나로 뭉칠 때인데,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당진에서 신당으로 출마하는 분이 생길지는 모르겠으나, 그것도 정치적 운명이라 생각한다”며 “당진발전을 위해 오성환 시장과 소통이 안 될 것은 없다. 다만, 인재개발원이나 도비도 같은 건을 보면 (시청) 직원들이 보고를 잘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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