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수치과의원

당진 수치과의원 김진호 원장. ⓒ당진신문
당진 수치과의원 김진호 원장. ⓒ당진신문

[당진신문] 건강한 치아를 타고난 것은 복 중에 하나라는 말이 있다. 치아가 튼튼하지 않으면 음식물을 씹어 삼키는 것이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아플 때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칫솔질과 식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치과를 가야 하는 순간은 누구든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보통의 사람들은 치과를 가기 싫어하는 병원으로 꼽는다. 다른 진료에 비해 치료비가 비싸고, 과잉진료를 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당진수치과의원(원장 김진호)은 치료보다는 예방에 집중하고, 환자를 우선 생각하는 마음으로 병원을 운영하며 21년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김진호 원장은 “환자분들은 당장 치료받기 위해 오는 경우가 많은데, 치과의사를 20년 넘게 하다 보니 나중에 어떻게 되겠구나 하는 게 보여서, 치료 설계를 해드린다”며 “환자의 상태를 장기적으로 보고 적합한 치료를 하려고 하니 환자들도 믿고 치료를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부천 출신으로 천안 단국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7년 석문면 보건지소에 공중보건의사로 발령받았던 김진호 원장은 당시 지역민들의 따뜻한 정에 당진에 정착했다. 이 때문에 어르신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원장은 “처음 당진 생활이 낯설었는데, 그때 보건소에 계신 분들과 교회를 통해 만난 분들이 따뜻하게 대해 주셨다”며 “무엇보다 어르신들에게 푸근함을 느꼈고, 그 푸근함이 저를 당진에 정착시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김진호 원장이 환자들을 치료 설계를 하며 다양한 분야의 치아 진료를 볼 수있는 치료실. ⓒ당진신문
김진호 원장이 환자들을 치료 설계를 하며 다양한 분야의 치아 진료를 볼 수있는 치료실. ⓒ당진신문

특히, 김 원장은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연구도 부지런히 했다. 2003년 단국대 대학원 치과교정학과 석사과정을 이수했으며, 2005년에는 보스턴대학교 임플란트 코스 수료를 비롯해 2009년부터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우수회원, 그리고 대한치과교정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진호 원장은 “환자가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면 네비게이션 임플란트를 이용하고, 본을 뜨거나 교정할 때에도 디지털로 환자 맞춤형 장치를 제작하는 등 디지털적인 요소들이 치료에 많이 가미되어 있다”며 “그래서 환자 중에 교정과 임플란트를 같이 해야 하는 성인이 있으면 통합 진료라 해서 디지털로 좀 더 정확하고 빠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이 임플란트 진료에 누구보다 철저하게, 전문적인 지식을 쌓는 이유는 무엇보다 개원 초창기에 만났던 환자와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김 원장은 “한번은 러닝셔츠 차림의 어르신이 오셔서 자꾸 이가 빠진다고 하셨다. 확인해보니 전 치과에서 치료를 잘못해 틀니를 빼면 치아도 같이 빠진 거였다”며 “그때는 시골에 임플란트라는 게 없었고, 그분도 알았으니 됐다며 그대로 가셨는데, 그런 모습들을 보고 내가 진짜 시골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1년간 한 자리에서 묵묵히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는 물론 믿음을 주는데 큰 역할을 했던 김진호 원장. 앞으로 그는 병원을 찾는 환자의 특성에 맞춰서 건강한 치아를 관리하고, 문제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원장으로 남고 싶다고 희망했다.

김 원장은 “환자분들과 친구같이 지내며 사는 건 시골 의사로서 가질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오시는 환자들은 본인이 아는 의사가 치료해줘야 안심하는데, 그래서 그분들이 오셔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진료를 해드리고 싶다”면서 “앞으로 치과를 운영하면서 오시는 환자들에게 제가 처음 당진의 푸근함에 끌려 정착한 것처럼 같이 늙어간다는 생각으로 푸근하고 편하게 대할 것이고, 시대가 계속 바뀌면서 그만큼 발전하는 치과 진료에 맞춰 계속 변화하는 수치과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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