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와 당진복지재단이 시청 공직자들 승진과 인사이동에 따라 선물받은 난초 및 화분을 판매해 해외 난민 및 학대피해아동을 돕기 위한 성금을 마련했다.
그동안 당진시에서 실시한 인사 발령에 따라 국·과장 및 공직자들은 많은 난초 및 화분을 선물 받았고, 이를 기탁받아 기금으로 사용해왔다.
이에 올해에도 당진시 투자유치과와 당진복지재단은 기탁받은 싱싱한 난초 및 화분을 판매해 지역에 학대피해아동 및 기후온난화로 인한 해외 난민을 돕기 위한 기금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당진시청 각 부서 및 14개 읍면동에서 기탁받은 난초 및 화분은 총 200여개이며, 오는 8일까지 당진시청 청사 1층에서 개당 3만원에 판매한다.
당진시 투자유치과 이상문 과장은 “지난해에는 교통사고 피해 아동을 위해 기금을 모았었다. 지역의 아동을 위해서도 수익금을 사용할 예정”이라며 “시에서는 작은 일이지만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에 공직자들이 우선 나서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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