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담컴퍼니 김주희 대표
나라와 세대 초월한 뮤지컬 선보여

김대건 신부 시극에서 박은주, 이은창, 임정숙, 김옥자, 이상자, 김영숙 회원이 공연을 펼쳤다. ⓒ김정아
김대건 신부 시극에서 박은주, 이은창, 임정숙, 김옥자, 이상자, 김영숙 회원이 공연을 펼쳤다. ⓒ김정아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지난 12월 10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예담컴퍼니(대표 김주희)가 나라와 세대를 초월한 심훈 뮤지컬 ‘상록, 그 푸른 꽃’을 시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상록, 그 푸른 꽃’은 역사에 기반한 창작극으로 지역 시민들과 함께해 더 특별한 의미를 가졌는데요. 5살부터 70살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함께 모여 열정적으로 연습했고, 몽골의  이주여성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처음에는 배우들 모두 긴장과 설렘이 가득했지만, 연습을 거듭할수록 서로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이 쌓여갔다고 합니다. 또한 배우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며,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는데요. 연습 초반에는 배우들의 호흡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배우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노력한 끝에 결실을 맺어, 하나의 팀으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한 마을의 따뜻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진 뮤지컬 ‘상록, 그 푸른 꽃’이 공연을 넘어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특히 가족의 소중함과 희망을 담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특별한 선물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심훈 뮤지컬 상록, 그 푸른 꽃 출연진 기념사진. ⓒ김정아
심훈 뮤지컬 상록, 그 푸른 꽃 출연진 기념사진. ⓒ김정아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한 시민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예담컴퍼니 김주희 대표는 “이번 공연은 시민배우들과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시민참여형 공연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일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공연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시민참여형 공연이 더욱 많이 이루어져,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곳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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