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 참석..나눔과 사랑의 하모니 

당진온누리합창단 제37회 정기연주회. ⓒ배창섭
당진온누리합창단 제37회 정기연주회. ⓒ배창섭

[당진신문=배창섭 기자] 당진온누리합창단(단장 이재성) 제37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9일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당진온누리합창단이 주최·주관하고 당진시, 당진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오성환 시장을 비롯한 기관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과 사랑의 하모니로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정기연주회는 정승택 지휘자와 이현아 반주자 그리고 단원 50명이 가곡 합창 4곡, 종교 합창 3곡 그리고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일어나’, ‘바람의 노래’, ‘나는 나비’ 등 흥겨운 합창곡으로 편곡해 아름다운 목소리로 합창했다. 그리고 POEMA 남성4중창, 류경희 드림댄스의 특별출연도 진행됐다.

단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당진시 당진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배창섭
단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당진시 당진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배창섭

이후 단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 1백만원을 당진시 당진시복지재단에 전달해 나눔을 통한 사랑의 하모니를 연출했으며, 특히 이재성 단장은 37주년을 맞아 지은 축시로 환영사를 대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당진온누리합창단은 1986년 창단했으며,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최장수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전국합창경연대회 은상1회 동상1회와 충남합창경연대회 대상2회, 금상2회, 은상6회 수상등 각종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등 지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여왔다.


이재성 단장 축시

저별은 내꺼 
저기 저 밝은 별은 자기 꺼
저 영롱한 별 따다가 자기에게 주면 
흑장미 한 아름 금박지에 싸 그대에게 안기면 
일 천 마리 종이학 접어 당신에게 건네면 내 마음을 알까? 

첫사랑 그대 
37년 전 버그네에서 푸릇한 첫 마음으로
믓 시민을 만나 싹이 튼 첫사랑 하모니 
설레어 뛰는 가슴 보고파 잠 못 드는 마음 
이보다 듣기 좋고 이보다 보기 좋은 하모니 또 어디 있으랴 
끊을 수 없는 세 겹줄 인영 되어 여기까지 왔으니 
50년 100년은 무난히 이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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