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 우리도 함께해요-3

[당진신문] 당진신문에서 장애인 체육종목의 소개 콘텐츠인 ‘장애인 스포츠 우리도 함께해요!’를 기획해 기사와 당사 유튜브 영상콘텐츠로 선보인다. 

이번 기획기사와 콘텐츠는 총 7개의 장애인 종목으로 보치아, 론볼, 골볼, 장애인 배드민턴, 장애인 볼링, 장애인 실내조정, 좌식배구다. 현재 사회는 비장애인인 일반인 중심의 사회로 그 중심축이 설정되어 있으며 장애인 체육의 현실에 대해서는 극히 일부의 사람만이 알고 있다. 

장애인들이 살아가는 또 하나의 문화가 바로 체육임에도 거의 알지 못하는 현실에서 그들의 매우 중요한 문화인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을 다시금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기획됐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조용히 해주세요!”

골볼은 경기특성상 전맹과 약시의 구분 없이 통합등급 경기로 모든 선수는 시각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반드시 눈가리개를 착용하고 그 속에 아이패치까지 착용해 시야를 완전히 차단 한다. ⓒ당진신문
골볼은 경기특성상 전맹과 약시의 구분 없이 통합등급 경기로 모든 선수는 시각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반드시 눈가리개를 착용하고 그 속에 아이패치까지 착용해 시야를 완전히 차단 한다. ⓒ당진신문

골볼은 시각장애인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로 체력 향상과 재활에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 단체경기로 협동심도 기를 수 있어 시각장애인들에게 가장 비중이 있는 엘리트 스포츠다.

골볼은 경기특성상 전맹과 약시의 구분 없이 통합등급 경기로 모든 선수는 시각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반드시 눈가리개를 착용하고 그 속에 아이패치까지 착용해 시야를 완전히 차단 한다. 경기 진행시 소리로만 들어야 하기 때문에 경기장 내의 불필요한 소음이 없어야 하며, 심판이 “조용히 해주세요!”라고 수시로 말을 하는데 이는 규정집에 정해져 있는 말로 경기장 내부의 소음이 전혀 없어야 하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경기이다.

경기장은 길이 18m, 넓이 9m인 직사각형의 실내 마루로 센터라인을 중심으로 크게 두 구역으로 분리되어 각 각 중립지역과 랜딩 에어리어, 그리고 팀 에어리어로 나눠져 있다. 경기장의 모든 표시는 시각장애인 선수를 위해 손으로 만져서 알 수 있도록 돌출 되어 있어야 하며, 경기장의 모든 라인에도 실이 들어가 있어 이를 이용해 경기 시 자신의 위치를 선정하며, 볼의 소리를 듣고 볼의 위치를 파악해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는 게임이다.

골볼에 사용되는 공은 1250g으로 탄력 있는 고무 재질로 표면에 약 1cm직경의 구멍이 8개가 있으며 공속에는 소리 나는 방울이 들어 있어 공의 움직임에 따라 청각적으로 소리가 나야 한다. 3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2팀에 의해 진행되고 각 팀당 최대 4명까지 선수교체가 가능하지만 전반전 경기에 반드시 1명의 선수를 교체해야 하고  전반전에 교체선수가 없을 경우에는 3명까지만 교체할 수 있다. 

경기방법

장애인 스포츠 우리도 함께해요-3

공격 팀에서는 상대 팀 골대에 공을 던지고(드로우), 수비 팀은 공을 막는 경기로 공격 팀에서 공을 던질 때는 반드시 랜딩 에어리어와 중립지역을 각 각 최소 한 번씩 바운딩시켜 상대 진영으로 던져야 한다. 수비 측은 공을 받고 10초 안에 공격에 들어가야 하며 이로 인해 기습공격 등의 템포가 빠른 공격이 가능해 경기 진행이 빠르게 흘러가기도 한다. 

이때 공을 던지려면 심판이 ‘플레이’를 선언해야만 하고 드로우는 무조건 언더핸드로 제자리 드로우와 러닝 드로우, 턴드로우가 있다. 경기 시간은 전·후반 각 12분씩 24분으로 연장전 시 전·후반 종료 후 각 3분씩 6분을 추가로 갖게 되며 연장전 진행시 승자는 골든골로 가려진다.


“당진 골볼 선수 전무..골볼 많이 알려졌으면”
미니인터뷰-당진시장애인체육회 이재용 코치

당진시 장애인체육회 이재용 코치. ⓒ당진신문
당진시 장애인체육회 이재용 코치. ⓒ당진신문

1946년 시작한 골볼은 시각장애인이 할 수 있는 몇 개 안되는 전문 스포츠종목입니다. 청각에만 의존해서 하는 경기로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집중력 향상과 계속되는 빠른 공수전환으로 인해 강인한 체력이 필요한 경기입니다.

시각 장애인들의 근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가장 비중 있는 엘리트 스포츠일 뿐 아니라 재활의 목적이나 생활 스포츠로도 매우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기본적으로 골볼은 소리로 진행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관중들의 함성이나 응원 등의 소리가 안 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득점이 난 상황이 아니라면 경기에 방해되는 모든 응원은 자제해야 합니다.

천안 등 다른 지역의 경우에는 골볼 선수가 꽤 있는데, 당진시의 경우에는 골볼을 하는 선수가 전무 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애인체전 등에 참가를 위해 그때그때 임시로 선수를 모집을 하는데요. 경기장은 고사하고 선수조차도 없으니 많이 아쉽습니다. 골볼이 많이 알려져서 골볼선수가 많이 배출되고 경기장도 생기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당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당진 #당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