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시율이 21.3%로 전년도보다 약 4% 낮았다. 올해 당진시 수능시험은 당진고와 호서고에서 치러졌으며, 지원자 수는 992명이었으나 1교시에 212명이 미응시했다.
올해 수능은 4년 만에 응시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시험을 볼 수 있었으며,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매년 수능을 앞두고 불었던 수능 한파는 올해에는 없었고, 학교 앞 응원 풍경도 오랜만에 힘찬 열기로 가득했다.
반수생인 김동형(21) 수험생은 “수능을 다시 보기 위해 오랜만에 모교를 찾았다. 코로나 시기에는 교문 앞에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서 응원해주셔서 더욱 힘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교실에 학생들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시험을 봤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이 좋은 결과를 얻으면 좋겠고, 오늘은 푹 자고 싶다”고 말했다.
시험이 끝난 17시쯤 수험생들은 교문을 나섰고, 누군가는 홀가분함을, 또 다른 누군가는 허탈한 모습을 보였다. 이른 아침부터 응원에 나섰던 시내산고 김남호 교사는 “오늘이 끝이 아닌 좋은 시작의 날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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