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농업정책 발전을 위한 간담회 기념사진. ⓒ국민의힘 당진당협 제공
당진시 농업정책 발전을 위한 간담회 기념사진. ⓒ국민의힘 당진당협 제공

[당진신문] 정용선 국민의힘 당진시 당협위원장은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농업인단체장, 품목별 연구회장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시 농업정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비효율적인 농업보조금 지원정책과 정부의 쌀값정책, 농지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시설원 지원사업비 단가인상요청 △쌈채류 재배농가의 수경재배시설 사업비 지원 △학교급식 민간위탁을 통한 당진농산물 및 친환경농산물 판매 확대 △홍수출하 방지로 제값을 받을 수 있게 소규모 저온저장시설 지원 확대 △농산물 2차가공산업육성 지원 △외국인 노동자 등 농촌 고용인력의 인건비 상승에 대한 대책 등을 요구했다.

영농법인 송산 아궁이마을 회원인 백신 씨는 “8억원의 시설비를 들여 완공한 송산 아궁이마을이 한 번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방치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수를 회원으로 하는 영농법인에 대한 지원보다는 개인에 대한 지원을 늘리되 담보를 제공토록 해 책임성을 확보하는 쪽으로 지원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강신 양봉연구회장은 “드론을 이용한 농약살포 등으로 인해 꿀벌이 집단폐사하고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며 “조림시에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밀원수를 식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새로 조성되는 당진 호수공원에도 양봉생태 체험관을 조성해줄 것”을 건의했다.

송산면 이성재 씨는 “당진 해나루쌀이 미질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여주 이천쌀보다 20kg기준 2만원이상 싸게 팔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시차원에서 브랜드가치를 높이려는 적극적인 홍보정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정용선 위원장은 “쌀값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농업인의 날 대통령이 밝혔듯이 20만원 이상 보장, 직불금 5조원 이상 지원을 약속한 만큼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정책도 정보화 기술을 활용하여 작물별, 품목별 수요 및 생산 예측 시스템을 통해 농산물의 안정적 수요공급과 가격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며 “이런 시스템의 기반위에 정부가 작물별 적정재배면적을 산출해서 벼 외 타작물 전환을 위한 기계화,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수매까지 책임져야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단체장들이 요구한 사항에 대하여는 당진시에서 해결할 것과 중앙정부차원에서 해결할 것을 나누어 당 차원에서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책적이고 입법적으로 해결할 사안은 내년 총선공약에 담아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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