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 당진시청 세무과
매년 9월이면 재산세 납부 시기가 돌아옵니다. 재산세란 토지, 건축물, 주택, 항공기 및 선박과 같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부과되는 지방세입니다. 이번 달이 바로 그 시기인데요, 오늘은 ‘재산세 납부 기간 및 절세 노하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산세 납부 대상 및 기간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면 재산세를 납부할 의무가 있습니다. 주택분에 대한 재산세는 주거용 건물과 그 부속 토지를 합산하여 년 세액을 산출한 뒤 부과되는데, 산출세액을 반으로 나누어 매년 7월(16~31일)과 9월(16~30일)로 총 2회에 걸쳐 납부해야 합니다. 다만 해당 연도에 납부할 세액이 20만원 이하일 경우 7월에 한꺼번에 부과·징수할 수 있습니다.
재산세 절세 노하우..6월 2일 이후 매수
매년 재산세의 과세기준일이 정해져 있으므로, 취득, 처분시기를 잘 선택하면 해당 연도의 세금을 원칙적으로 피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어느 해 과세대상 재산을 처분하려고 생각한다면 6월 1일이 되기 전에, 즉 5월 31일까지 처분하면 해당 재산에 대한 세금은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약 어느 해 재산을 취득하려고 한다면 잔금 또는 등기접수 시점을 6월 1일이 지난 뒤 6월 2일 이후에 잡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그 해의 세금은 납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 처분시기는 절세에 중요한 사항 중 하나이며 매매계약서 작성시에 반드시 고려해야할 요소입니다.
재산세 전자고지서 및 자동 납부 신청
이메일이나 휴대폰을 통한 전자고지서 신청시 건당 5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되며, 자동이체 신청시 건당 500원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자고지와 자동이체 모두 신청하면 10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자고지 및 자동이체 신청은 간편하게 위택스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
주택 시가표준액이 5억원 이하이고, 1가구 1주택자라면 주택담보노후연금보증을 위하여 담보로 제공된 주택의 재산세 25%를 감면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 시가표준액이 5억원 초과시 5억원에 해당하는 재산세액의 25%감면)
카드 혜택 이용하기
재산세 납부기일이 다가오면 일부 카드사의 경우 캐시백 또는 포인트 및 커피쿠폰을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곤 합니다. 이때 해당 이벤트를 활용해 재산세를 납부하거나, 카드를 사용할 경우 쌓이는 카드 포인트 등을 활용하여 재산세를 내는 것 또한 재산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현명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한 카드사별로 무이자 할부(무이자 개월 수는 카드사마다 다름)를 제공하기도 하니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카드 중에서 재산세와 관련된 혜택이 제공된다면 꼼꼼하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