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3일 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8회 심훈 전국시낭송대회 수상자들 모습.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 제공
지난 9월 23일 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8회 심훈 전국시낭송대회 수상자들 모습.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 제공

[당진신문=김성민 수습기자] 가을이 완연해진 지난 9월 23일 한국시낭송가협회 당진지회(회장 유정순)가 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제8회 심훈 전국시낭송대회를 개최했다.

심훈 전국시낭송대회는 심훈 선생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인문학 정서를 함양하기 위해 매년 가을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김문중 한국시낭송가협회회장을 비롯해 정미숙 아신사문인협회지부장, 김명회 한국시낭송가협회 충남회장, 이종수 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회장, 차현미 두드림스피치협회원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올해 대회는 전국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20명이 본선을 통과했다. 수상자는 △대상 장현주 씨 △금상 이숙희·김종선 씨 △은상 원현숙·이민정·임정숙 씨 △동상 윤혜정·김선욱·송영신 씨 △장려상 권미현·김남숙·김영숙·서창숙·유양희·이용우·황영애 씨 등 총 16명이다.

대상의 영예를 거머쥔 장현주 씨는 심훈 선생의 시 ‘그날이 오면’을 낭송해 시어마다 새겨진 농촌 계몽과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 더불어 특별 출연한 2022년 대상 수상자 명종숙 씨가 ‘그날이 오면’을 재차 낭송하고, 한미경 성악가가 특별 공연을 펼쳐 이번 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국시낭송가협회 유정순 당진지회장은 “뜨거운 예선을 거쳐 본선까지 진출하신 참가자들을 환영한다. 심훈 선생님의 문학과 시 세계가 빼어난 시낭송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시낭송 대회가 즐거운 축제 한마당이 되어 감성의 꽃을 피우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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