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심장섭

시인 심장섭 ⓒ당진신문
시인 심장섭 ⓒ당진신문

1960년대 경기마馬 처럼 주름 잡고 달리던 신발
생애 주기에 따라 물고기도 잡아넣고 
올챙이도 잡아넣어 위태로운 생명은 아랑곳없이
자연에 집착하던 
그 시절
성장의 속도에 맞춰 밀리미터가 늘어나고
타원형 속에 상표가 달아난
목마른 추억 하나 맨발로 달리던 시간들
그래도 행복했던 추억이 오랜만에 입질이 손맛처럼 
수면 위로 건져 올라온다


‘04년 《공무원 문학》 신인상 등단, (사)한국문인협회원, 국제펜한국본부회원 충남문인협회이사, 공무원문협충남지회장, 당진문인협지부장 역임, 당진시인협회총무기획이사, 허균문학상, 공무원문학대상 수상, 시집 『건드리지 않아도 눈물이 난다』 『달빛 식당』 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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