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건강 담기 아침 숲 걷기 150여 명 참석

맨발 걷기 행사 운영 사진. ⓒ당진시청 제공
맨발 걷기 행사 운영 사진. ⓒ당진시청 제공

[당진신문] 당진시보건소가 2일 오전 7시부터 계림공원에서 교육과 체험을 내용으로 하는 맨발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맨발 걷기는 혈액 순환 개선으로 고혈압, 당뇨 조절에 효과가 있고 면역력 강화, 활력 충전, 우울감 해소 등에 효과가 있어 최근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 열풍이 일어나고 암 환자, 만성질환자들에게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보건소는 17개 걷기 좋은 길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장수산이 있어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 속 공원으로 각광 받는 계림공원에서 맨발 걷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을 위해 신재춘 걷기 지도자를 초빙해 기본자세 및 주의점을 교육하고 맨발 걷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발의 상처가 없거나 당뇨 환자가 아니면서 맨발 걷기를 희망하는 시민 150명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계림공원과 장수산 숲길을 맨발로 걷는 체험이 진행됐다.

특히 행사 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운영 시간, 교육내용 등에 만족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으며 황톳길 조성, 쉬는 공간에 비가림막 개선, 시민 스스로 청소할 수 있는 송풍기 구입, 세족 시설 설치 등 다양한 건의 의견도 수렴됐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정세득 세무사는“안전하게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도록 산길을 매일같이 청소한 우동기 님(남, 68) 있어 자랑스럽고 고맙다”라며 “다른 지역처럼 황톳길이 조성되면 계림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당진시보건소는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되는 동아리 구성 등 걸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걷기 교육과 이벤트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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