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방순미
한낮 수평선 끝
시선 던져놓고
멸치 떼 은비늘 튀듯
잔물결 눈부시다
오래 바라보니 파도 소리
사라지고 고요만 남아
밀려가며 밀려오다
섰다지는 물 그림
말끄러미 바라보면
모래톱처럼 남은 상흔마저
지워져 흔적 없다
약력
당진 출생. 2010년 『심상』 신인상 등단. 시집 <매화꽃 펴야 오것다> 『가슴으로 사는 나무> 공저 <당진의 시인들> 산문집: 『백두대간, 네가 있어 황홀하다』 (사)한국시인협회원. 당진시인협회원 외 다수 활동
당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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