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학연 김은혜 대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우리아이지킴이학부모연대(대표 김은혜, 이하 당진 우학연)는 당진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모인 단체다. 이들은 당진이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올바른 인격교육이 이뤄지는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당진 우학연은 당진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중에 최근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호수공원 조성에 적극 찬성하며, 아이들이 뛰어놀고, 쉴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어른들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김은혜 대표를 만나 호수공원 조성에 찬성하는 이유와 아이들이 살기 좋은 당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었다.

당진우리아이지킴이학부모연대 김은혜 대표는 “당진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호수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나영
당진우리아이지킴이학부모연대 김은혜 대표는 “당진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호수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나영

●우학연은 어떤 활동을 펼쳐 왔나?

저희는 당진에 엄마들로 구성된 단체로 무엇보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 이에 지난 3월에는 호수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며, 교육과 관련해서는 학생인권조례 전면 폐지를 촉구하는데 참여했다.

●당진에 호수공원이 필요한 이유는?

공원 순환산책로, 운동 공간, 잔디마당, 휴식 공간,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갖춘 호수공원이 생기면, 언제든지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며, 아이들은 뛰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당진시는 시 승격 된지 10년이 지난 지금 대규모의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가족들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개발이 이제야 조성된다는데 아쉬움이 있다. 

●호수공원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다.

다른 견해로 현실성이 부족하다고 공원 조성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아직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다음 세대인 우리 자녀들의 문화공간이 필요함을 인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청장년층도 당진을 두고 갈 곳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데리고 갈 곳이 없어서 천안, 아산, 서산 멀리는 서울 근교까지 가는 실정이다. 부정적으로 보면 아무것도 실천할 수도 발전할 수도 없다. 다음세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함께 한다면 어느 시보다 좋은 호수공원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당진시에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진 도시지역 내 공원은 계림공원, 남산공원, 채운공원, 원당공원 등 대부분 산 지형 공원으로 광장형태의 넓은 공원이 없다. 또한, 시민들이 쉴 수 있고, 여가시간을 보내며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 같다. 이에 당진시도 공원, 편의시설, 휴게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또한, 평지에 호수공원을 조성하면 사회적 약자들도 이용할 수 있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며, 당진의 정주 여건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당진 우학연 활동 계획은?

조속한 도심 속 호수공원 조성을 희망하고 있는 만큼 저희 단체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하겠다. 여유가 된다면 우리 아이들이 상상하는 호수공원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사생대회도 개최하고 싶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뛰어놀고, 학습할 수 있도록 당진의 정주여건 개선에 앞장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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