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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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신문
  • 승인 2014.12.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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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시 - 문현수

날씨가 올들어 제일 춥다고 한다
간간히 눈발도 날린다
오늘은 추우니 그냥 쉬라고 해도
마누라는 톱과 낫을들고
산으로 향한다

다리를 다쳐
구들장 지게삼고있는 서방대신
매일 매일 산으로 향한다
나무가 만어야 추위를 잊는다고

주말이면 두아들과
산에서 살다시피 한다
남편 대신 가장노릇 하는 마누라
미안함과 감사함만 마음에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