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보건소, 해외여행객 건강관리 주의 당부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곳곳서 신종 감염병 유행

당진시 보건소가 최근 세계 각지에서 신종 감염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해외 여행객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에서는 2009년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신종인플루엔자(H1N1) 감염 환자가 확산되고 있으며 △2003년 유럽 전역에서 유행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이 지난해 5월부터 재 유행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H7N9)으로 현재까지 46명이 사망하는 등 전 세계가 신종 감염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당진시 보건소는 겨울방학 등으로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해 관내 의료기관과 신고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검역소와 연계해 해외 입국자 추적조사와 검체채취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 증가로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안심할 수 없다”며 “발생국을 방문한 여행객은 반드시 가급적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주민들도 손 씻기, 양치질하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신종인플루엔자 발생국은 미국, 캐나다 △중동호흡기중후군 발생국은 사우디, 요르단,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및 중동지역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증은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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