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농가카페 ‘버그내길 13.5’ 표효열 대표

버그내길 13.5 카페 표효열 대표. ⓒ김정아
버그내길 13.5 카페 표효열 대표. ⓒ김정아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버그내길 13.5 카페 표효열 대표는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며,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고 진심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갑니다. 무엇보다 카페 운영 뿐 아니라 환경보호와 지역 사회의 기여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데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합덕로타리클럽 회장직을 맡고 있는 표효열 대표는 물품기부와 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소외계층에 작은 밀알과 소금이 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온기 넘치는 리더십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표효열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Q. 독자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합덕읍 성동리에서 태어나 자라고 고향에서 삶의 터전을 가꾸고 있는 시골촌놈입니다. 신촌초, 합덕중, 합덕농고 축산과를 졸업하고 목장의 꿈을 가지고 있다가 가난한 집안의 여건으로 축산을 하지 못하고, 2002년 당진낙농축협에 입사해 현재 21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Q. 버그내길 13.5는 어떤곳인가요?

버그내길 13.5는 김대건 신부님 천주교 순례길의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순례객들이나 삶에 지친분들이 잠시 머물러 힐링하고 에너지를 충전 해갈 수 있는 공원같은 정원이 예쁜 카페입니다. 

무엇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푸른 잔디밭, 아름다운 정원, 시원한 바람, 신선한 공기와 함께 풍부한 커피나 차를 즐길 수 있어 도시의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버그내길 13.5 카페. ⓒ김정아
버그내길 13.5 카페. ⓒ김정아
버그내길 13.5 카페. ⓒ김정아
버그내길 13.5 카페. ⓒ김정아

Q. 인테리어 소품도 특별한 것 같습니다.

5년 전 다육이에 빠져 지내다가 야생화도 가꾸다 보니 농가카페를 생각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2년 전부터 주말이나 휴무일에 제가 구상한 대로 직접 한 모퉁이씩 꽃을 심고 어린 묘목들을 심기 시작했고, 지금의 ‘버그내 13.5’를 오픈하게 됐습니다. 카페 정원의 모든 것들이 저의 손길이 닿았다보니 애착이 많이 갑니다. 

서각은 3년 전에 취미로 조금씩 배우게 됐는데요. 경기도 용인 전통서각 김주연 명인에게 매주 주말 왕복 3시간를 다니며 배워 카페 내부 인테리어로 활용하게 됐습니다.

Q.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 오셨다고요?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오다가 어느 순간 나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라는 생각에 정기적인 후원과 연탄나눔 봉사 등을 하게 됐습니다. 특히 2019년 합덕로타리클럽에 가입하면서 봉사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는데요. 그러다가 합덕로타리클럽 회장직을 맡아 현재 활동하고 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같이의 가치를 함께 느끼고 살아가는 삶을 살고 싶어요.

버그내길 13.5 카페. ⓒ김정아
버그내길 13.5 카페. ⓒ김정아
버그내길 13.5 카페. ⓒ김정아
버그내길 13.5 카페. ⓒ김정아
버그내길 13.5 카페. ⓒ김정아
버그내길 13.5 카페. ⓒ김정아

Q. 앞으로 계획은?

버그내길 13.5가 모든 사람들의 휴식공간이자 쉼터이길 바랍니다. 지역 문인들에게 전시장소를 무료로 대여해 더불어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앞으로 휴무일에 지역의 독거노인, 한가정자녀 등 소외계층을 초대해 식사와 차를 나누고 싶고, 일일찻집도 열어 수익금 기부를 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지역 사회와의 교류와 문화적인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인데요. 음악 공연, 예술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손님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며,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동네 주민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버그내길 13.5 카페. ⓒ김정아
버그내길 13.5 카페. ⓒ김정아

Q. 끝으로 중장년층의 창업에 대해 전할 말이 있다면?

나이는 도전의 한계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쌓은 노하우와 강한 의지만 있다면 중장년층의 창업은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평생 학습과 성장의 과정에 있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를 잡아보세요. 중장년층 창업자로서의 경험과 안정성은 성공에 필요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세상은 당신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힘을 내 시작해 보세요.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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